HD현중 정비 잠수함 화재 실종 노동자 발견…“배터리룸에서 불꽃” | 뉴스1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우리나라 해군 잠수함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쓰러진 채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좁은 잠수함 내부에서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울산소방본부 등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1시58분께 울산 동구 에이치디현대중공업 잠수함 공장에서 214급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안쪽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47명 가운데 46명은 긴급 대피했으나, ㈜시스테크 소속 이아무개(67)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화재 진화와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2시간40분 만인 오후 4시38분께 지하 1층 보조기관실 해치(출입문) 주변에서 쓰러진 이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잠수함 안쪽 공간이 좁은 탓에 구조는 더디기만 하다. 소방당국은 장비까지 동원해 공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구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씨가 소속된 시스테크는 에이치디현대중공업 시운전 관련 협력업체다. 이씨는 잠수함 내부 기름때나 먼지 등을 청소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잠수함 화재 고립된 60대 근로자, 33시간만에 시신 수습 | 연합뉴스
화재 직후 A씨 위치가 확인되지 않자,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과 함께 수색에 나섰고, 2시간 40분 뒤인 오후 4시 38분께 잠수함 지하 공간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잠수함 1층 생활공간 아래쪽 지하 공간으로, 바닥부 출입구(해치)에서 약 1m 떨어진 곳이다.
소방 당국과 회사 관계자들은 A씨 구조를 시도했으나, 잠수함 내부에 있는 고용량 배터리 폭발 우려와 감전·누전, 스파크 발생 위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야간 구조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불꽃이 일어나면서 회사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전문가를 동원해 배터리 해체 작업 등으로 2차 사고 위험을 줄이며 장시간 작업해 안전을 확보한 후 A씨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화재로 고립된 60대 여성 근로자, 33시간 만에 주검으로 | 뉴스1
잠수함 내부 청소하다 참변…폭발 위험에 구조 늦어져
경찰·노동부, 사고 원인 조사 착수…현장 '작업 중지'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해군 잠수함 화재로 고립됐던 60대 작업자가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다.
울산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1시 18분께 잠수함 내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A 씨(67·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화재가 난 지 약 33시간 20분, A 씨의 위치가 발견된 지 약 18시간 40분 만이다. A 씨의 주검은 이날 0시 41분께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방과 관계자 분들도 구조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여 2016년 4월 진수되었으며
창정비가 '25년 6월에 시작하여 '26년 10월에 종료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선박 청소 업무 환경 관련 참고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