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ng Lee 오늘 아침, 한 환자의 문자 메시지가 나를 멈추게 했다
첫 번째 진실: 빠지는 것은 지방만이 아니다. 당신의 근육이 녹고 있다.
이것이 내가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계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환호한다. "5킬로 빠졌어요!" "한 달에 8킬로!" 하지만 그 숫자 뒤에 숨겨진 진실은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2025년 Current Nutrition Reports에 발표된 종합 리뷰 논문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중이 감소할 때 전체 감소 체중의 15퍼센트에서 40퍼센트까지가 지방이 아닌 제지방량(lean body mass), 즉 근육의 소실이었다. 이 말의 의미를 천천히 생각해 보시라. 10킬로그램이 빠졌다고 기뻐하는데, 그 중 2킬로에서 4킬로가 순수한 근육이 사라진 것이다. 근육이다. 뼈를 감싸고, 관절을 지탱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바로 그 근육이.
SUSTAIN 8 임상 시험의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서 총 5.3킬로그램의 체중 감소가 일어났을 때, 그 중 2.3킬로그램이 제지방량의 감소였다. 이는 전체 체중 감소의 43.4퍼센트에 해당한다. 거의 절반이 근육이 빠진 것이다.
또 다른 문헌 리뷰에서는 GLP-1 약물로 인한 체중 감소의 최대 50퍼센트가 지방 감소가 아니라 근육량과 기타 필수 신체 조직의 감소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했다. 절반이다. 빠진 체중의 절반이 근육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왜 이토록 무서운가?
근육은 단순히 힘을 쓰기 위한 조직이 아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대사 엔진이다. 혈당을 조절하고, 기초대사율을 유지하며, 뼈를 보호하고, 넘어졌을 때 우리를 지탱해 주는 생명의 갑옷이다.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 그래서 약을 끊는 순간 체중이 더 빠른 속도로 돌아온다. 이것이 악순환의 시작이다.
특히 고령자에게 이 문제는 치명적이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논평은 이렇게 경고한다. 65세 이상 성인은 이미 자연적인 노화 과정으로 골격근량이 12퍼센트에서 16퍼센트 감소한 상태이다. 80세 이상에서는 무려 절반이 근감소증(sarcopenia)을 겪고 있다. 여기에 GLP-1 약물로 인한 추가적인 근육 소실이 더해지면, 이미 위태로운 임계점에 서 있는 환자를 허약함(frailty)의 벼랑 끝으로 밀어버릴 수 있다.
허약함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의학 용어이지만 그 내용은 처절하다. 의자에서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것이다. 넘어졌을 때 뼈가 부서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골절이 회복되지 않아 침대에 누워 삶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다.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근육이 충분한 사람은 넘어져도 일어난다. 근육이 없는 사람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2025년 ScienceDirect에 발표된 리뷰 논문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특히 고령이거나 허약한 환자, 근육 예비량이 제한된 환자에게서 의도하지 않은 골격근 감소를 초래하여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다고.
근감소성 비만. 이 단어를 반드시 기억하시라. 살은 그대로인데 근육만 빠진 상태. 겉으로는 날씬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몸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 이것이 GLP-1 약물의 첫 번째 숨겨진 얼굴이다.
중략
추가로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고 합니다
비만약으로 살 빼면서 식습관 개선 +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