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부민 영양제 구글링했을 때 나오는 수많은 제품들.
출연자인 의사는 환자들이 최근에 알부민 영양제를 추천해달라고 하기에 처음에는 몇몇 환자들이 이상한 유튜브를 보고 왔다고 생각.
그러나 갈수록 그런 환자들이 늘어나자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깨달음.

우선 경구 알부민 영양제는 당연한 일이지만, 제약 선진국인 서구권에서는 취급도 하지 않는 제품임.

우리가 중학교 2학년 때 배우는 영양분의 흡수 과정.
단백질은 무조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변종 프리온 같은 극소수의 희귀한 변종 단백질이 아닌 이상 무조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야만 흡수됨)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백질 약물들(인슐린, 성장호르몬, 등등..)은 전부 주사로 되어 있음.
왜냐하면 경구로 섭취하면 무조건 100%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거나, 분해되지 않으면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

그나마 최근에 획기적인 경구 섭취 단백질 약물이 나왔는데, 먹는 위고비정.
분자량이 꽤 큰 단백질 물질인데 경구 섭취로 효과가 있음.
그나마도 대부분은 분해되거나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흡수율 0.4 ~ 1.0%) 주사형 제품보다 농도를 100배 가까이 높여서 제작.
먹는 위고비정은 세계 최초의 경구 섭취형 단백질 약물로,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혁신적인 약물.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알부민의 역할을 보면,
실제로 알부민은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
간에서 합성해 체내 영양성분 등을 운반하는 역할.

문제는 "알부민"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우리 간에서 합성되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 "알부민"(Human Serum Albumin)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알부민"이라고 부르는 물질 중에는 "오발부민"이라는 물질도 있는데 주로 계란 흰자에 많이 들어있음.
그리고 시판되는 "경구형 알부민 영양제"에는 이 "오발부민"이 들어있음.

"알부민"이라는 명칭은 19세기 과학자드이 "물에 녹고, 가열하면 굳고, 황산암모늄으로 침전될 것, ..." 등의 기준에 충족하는 물질들에 붙인 그룹명.(19세기 과학의 한계)
즉, 알부민 영양제에 들어있는 "알부민"은, 인간 생리 활동에 꼭 필요한 그 "알부민"이 아님.

그리고 오발부민도 마찬가지로 먹으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미노산이 글루타민인데, 여러분이 잘 아는 MSG의 원료임.

오발부민이든 알부민이든 이 단백질은 앞서 말한 먹는 위고비정에 들어있는 단백질보다 분자량이 수십배 더 큼.
만약 알부민의 경구 섭취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노벨상임.
현재 주사형 알부민은 오직 헌혈을 통해 확보한 수혈자의 혈액에서 추출하여 주사형으로만 취급되고 있음.

그럼 단백질 영양제는 무조건 안 좋냐? 그건 아님.
단백질 성분 영양제가 아니라, 단백질 자체를 섭취하는 데 목적이 있는 보충제 열풍은 국민 건강에 도움될 것임.
한국인들의 단백질 섭취량은 너무 낮은 편이고, 특히 단백질을 더 먹어야 하는 어르신들의 단백질 섭취량은 더 낮음.
치아가 불편해 고기 섭취를 꺼리는 노인층을 위한 단백질 보충제는 필요함.

그런데 단백질 보충제 중에서도 이왕이면 품질 좋은 단백질이 많은 보충제를 선택할 필요 있음.

두줄 요약.
1. 알부민은 분자량이 매우 큰 단백질로, 경구 섭취하면 무조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거나 분해되지 않으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
2. 심지어 시중에 판매되는 알부민 영양제는 영양물질 운반 역할을 하는 알부민도 아니며, 그저 이름만 같은 다른 성분일 뿐이다.
ㅎㄷㄷ하네요...
생명과학에서 음식물의 소화 과정 배우잖아요.
그리고 알부민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콜라겐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효소제(염증 낮춘다는 단백질 효소)들도 먹어선 의미가 없죠.
알부민 말고도 대부분의 영양제가 저런거 아닌가 싶긴합니다.
이승훈교수 나오는 유튜브 보고 충격받아서 알부민 광고나오는거 유심히 봤는데
중간중간.자료화면밑부분에 조그맣게 계속 '식품 알부민은 의약품 알부민과 효능이 다르니....' 어쩌니 계속 나오긴 하더군요..
근데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빨간 글씨로 알부민이 항암효과가 있다느니 만병통치약인것처럼 계속 나와요..
이게 진짜 악질인게, 자신들도 이게 효과가 없는걸 알면서도 이걸 고지했다는 알리바이를 남기기위해서 저런 자막을 넣는다는거죠.. 사람들은 저게 무슨 말인지 인식하지못하고 효과가 있다는 멘트에만 주목하니까요..
역겹고 악질적인 놈들입니다.
한쪽 채널에서는 건강정보인척하면서 영양제를 슬쩍 소개하고 채널돌리면 홈쇼핑에서 그 영양제를 팔고있고. 이런식으로 눈가리기 아웅하면서 마케팅하는것도 좀 근절해야하지 않나싶습니다.
여전히 영양제들을 쇼닥터들을 기용해서 과대광고 하는 행위는 진짜 법적 제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부에 효과를 보려면 차라리 바르는게 낫죠.
하지만 발라도 흡수는 잘 안된다고..
후반부로 가면 저런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서 효과가 좋아졌다는 마무리를 합니다.
예전 영상과 현재영상들보면
서로 말안맞는거 스스럼 없이
손바닥
뒤집듯이 조회수팔이. 영상팔이. 자기영양제팔이.
비양심적으로 하고 있어요
대형. 소형유튜버 가릴것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