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가 사실 진정한 막무가내 깡패인데요.
지금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경제가 어떠할까요?
좋지는 않지만 버틸 만한 수준일까요. 아니면 그 선을 이미 넘었을까요.
네.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훌쩍~ 넘어섰다고 표현하겠지만 ... 그 정도는 아닙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감이 잘 안 올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처럼 작은 나라는 GDP성장률의 충격을 자체 흡수하기 좋으면서 안 좋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핵심 산업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상태라면 다소 충격이 있더라도,
그것을 흡수할 힘과 체력이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지금처럼 대외 여건이 좋지 못하고 누적된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면,
급격히 안 좋아 지는 환경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어떠한가요. 자기들이 벌인 일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하죠.
즉, 다른 일로 GDP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버틸 만한 곳이 이스라엘이지만,
전쟁을 통해 이렇게 되면... 오히려 더 버티기 힘든 곳이 이스라엘이라는 말입니다.
구조적 문제로 들어가 볼까요.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하이테크 산업이 중추이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당장 수출이 잘 안 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일을 해야 할 인력이 전선에 투입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러 분의 팀에 7명이 배치 되어 있는데,
그 중 절반이 군 복무 하다 돌아와서 한 달도 안 되어 또 나갔다가 오고 하면,
수주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이 될까요.
이게 나라 단위로 이렇다면...지금 보이는 숫자 보다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시기에 드러날 수치가
더 악화될 것은 뻔해 보이지 않나요.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겠죠.
다른 나라 일이면 이런 위기 때 나라의 자금이라도 투여 해서, 위기 상황을 극복 할 터인데,
임박한 위협이 아니라 임박하지 않았지만 선제적이어야 한다는 네타냐후의 뜻대로
자기들이 벌인 전쟁이어서 지금 천문학적인 비용을 국방비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미국이 도와준다해도 이스라엘이 자체적으로 쓰는 비용이 엄청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일 역시 당장 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쏟아 부었으면 채워야겠죠. 그 채울 돈이 크게 줄어 들었는데 말입니다.
경제가 이렇게 안팎의 문제로 혼란해지면 단순히 투자자들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온갖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무엇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르는 대환장 파티가 열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스라엘도 지도자가 미친 넘이라서 그렇지 저력이 있어서
그 혼란에 집어 삼켜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없어도 되는 혼란이 한동안은 꽤 크게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출 만 타격이 아니라 관광업도 타격이 큽니다. 아니 가장 큽니다.
그럼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의 타격으로 종합하고 있을까요.
대략 10년의 회복 기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일이라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을 추가적으로 때립니다.
전쟁 더 하자는 것인데요.
트럼프의 말도 안중에 없는 네타냐후는 남의 나라 국민들만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시민들도 다 같이 경제적으로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적어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잘못의 정도에 따라,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감수 가능한 지도자의 잘못의 수준이 있다고 하면,
위기 극복 능력의 정치 버전 면에서는 ... 낙제점인 것 같습니다.
감수 가능한 수준까지 이스라엘 국민들이 잘 버티고 잘 뭉친다고 하지만,
오히려 이제 독이 되어... 감수 못할 수준을 넘어서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끌어 내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들의 책임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는 이제 말 안 듣는 네타냐후를 다스려야 할 때입니다.
트럼프조차 안일하게 생각하면 못 말립니다.
트럼프가 강하게 마음 먹고 채찍을 들면... 네타냐후가 반항 못하겠죠.
그런데 과연 그런 쎄고 강한 채찍을 들까... 이것도 주목해 볼 부분 같습니다.
실전 데이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