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씹는 바람에 이빨이 조금 깨졌습니다.
얼마나 손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근처 치과에 갑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아와 많은 스탭이 반겨줍니다.
우선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치아에 금이 갔고 앞이빨이니까 지르코니움(?) 캡을 씌워야 한다고 합니다.
80만원인데 65만원에 해주겠답니다.
갑자기 큰 금액을 지불하고 이빨 본뜨고 작게 갈아내고 캡을 씌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옵니다.
다른 치과를 갑니다.
작고 소박합니다.
의사, 스탭 한 분씩만 있습니다.
똑같이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이빨이 조금 깨진 것 외에 문제는 없지만 2,3주 뒤에 신경손상이 있는지 다시 사진을 찍어봐야 안다고 합니다.
애매하게 깨져서 날카로운 부분만 살짝 다듬고 2주 뒤에 보잡니다.
신경 손상이 없으면 그냥 조심하며 살면 되고 손상이 있으면 손상 정도를 보고 판단하잡니다.
자기는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건물주이기 때문이랍니다.
15층짜리 역세권 건물주였습니다. 물려받으면서 자기 건물 구석에 작게 치과나 하며 살고 있는 거랍니다.
굳이 환자들에게 과잉진료를 할 필요가 없데요.
뭔가 믿음이 갔습니다.
이빨이 깨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심심해서 치과하니 구차한(?) 돈 따위는 필요없다~!
상아질 노출 됬으면... 충치 급격히 더 생기고... 다음 수습이 더 커질수도 여;;;;
개인적으로는 그냥 1번에 예방정비에 한표 드려여;;;
나중에 큰 공사해야 할 수도 있어서.
후자처럼 해야 나중에 믿음도 주고 임플란트나 더 큰 치료도 되고...
강태공의 마음으로 느긋하게 기다리면 더 큰 환자로 돌아온다. 라는 사석에서의 강의도 들은 적 있어서...
윗분 말씀대로 예방정비가 나은 경우도 분명 있긴 합니다.
2. 신경치료 해야 하면 MTA 사용해서 뿌리쪽 치수는 최대한 살려보세요.
3. 크라운을 꼭 해야 한다면 앞니 크라운은 지르코니아 하지마시고 세라믹으로 하세요.
어금니같이 지지 할 곳이 잘 없어서 탈락 잘되니
되도록 해당 치아로 베어물기 같은거 안하시도록 조심해야 할겁니다.
과잉진료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환자도 있고 비싸게 한 만큼 진상을 만나게 되니 그런걸 피하려고 싸게 진료하는 의사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앞니 깨져서 레진했는데 10년 넘었습니다. 반면 또다른 앞니는 처음에 레진했다 몇년 안돼서 깨지고 다른치과에서 크라운 씌웠는데 결국 부러져서 임플란트 했습니다.
치과마다 차이도 심하고 과잉진료도 심하더군요.
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있는데 과잉 진료가 많은 거 같아서요..ㅠㅠ
위치는 서울 + 경기권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