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 이성을 만나기 위해 에너지를 쓰고, 누군가를 탐색하며, 기꺼이 나를 증명해 보이던 ‘시도’의 관성이 어느 순간 멈춰 섰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를 곁에 둘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럴 가치가 있는가'라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내가 지향하는 최소한의 기준—청결함에 대한 감각과 성실한 자기관리—을 유지하는 이성을 이 나이대의 좁은 교집합 안에서 발견하기란 이제 희귀 생물을 찾는 일처럼 요원해졌다.
기준을 낮추면 관계는 쉬워지겠지만, 본질을 잃은 관계는 나에게 휴식이 아닌 '비효율적인 소모'일 뿐이다.
누군가의 흐트러짐을 견뎌내며 관계의 형식을 유지하기보다, 차라리 잘 정돈된 나의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이기를 선택한다.
이것은 고독에 대한 낭만적인 동경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만들어낸 냉정한 결과값이다.
타협을 통해 얻는 관계의 온기보다, 그 타협 과정에서 겪어야 할 시각적·논리적 균열이 나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결국 나는 나를 스스로 고독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납득할 수 없는 선택지를 소거하다 보니 고독이라는 외길만 남았을 뿐이다.
일기쓴겁니다. ㅠㅠ
다만, 미래 특정시점에 살아 가고 있을 나에게...
지금의 판단이 후회가 없으면 되지 않겠어요.
불행하지 않으시다면 굳이 불행하다 정의하거나 쇄뇌 하실필요가 없어요.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춰서 굳이 불행의 지옥길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떠한 선택에 어떠한 결과에도 후회 하지 않도록 나를 단련하는데 훨씬더 인생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
이 부분이 부럽습니다^^
주고 받는데에서 나오는 감정이 우리를 만들고
우리안에서 비로소 함께 있음을 실감할수 있으나
함께 있다는것 또한 착시나 착각일수 있어요
많을필요없어요 단 한명이라도 진심으로 공감할이만 있다면
성공한 인생인겁니다
저도 10살 밑에 후배지만.. 비혼 비출산을 추구 하지만 마음 맞는 친구와 연애합니다..
부모님 포함 주위의 압박 을 이겨낼수 있다면 혼자사는게 백번 편하죠.
저 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기도 해서 결혼 출산 하는것도 있겠죠.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그래도, 이성교제 에서만 발현 되어야 합니다. 다른데서까지 발현되면 외로워져요.
-2년 더산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