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원도 안하던것들을...몇천원 하던것들을 5만원까지 올리네요.
코로나때도 3천원도 안하던 덴탈마스크 1박스를 5만원까지 올린 업체들이 있었는데 . . .
제조회사들을 방문해서, 원료 구입내역 / 생산량 / 출하량 / 그리고 3월 이후 출하량및 공급받은 업체 (이게 관건입니다. 오른손의 것을 왼손으로 옮기고 품절선언 하니까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수익을 확인해보면 이 인플레이션을 막을수 있을텐데요.
상식적으로 공감이 어려운 부분이, 10~12월도 아니고 3~4월에 원료가 없다니요. 1년치 생산계획 다 잡아두었을텐데..
원료는 이미 2월에 확보해두었을텐데 원료가 없다는게 납득이 어렵네요. 최소한 7월까지 쓸 원료는 있을텐데요.
쓰레기봉투 사태도, 최초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는 시점에서 쓰레기 봉투 수습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후 사재기가 빗발치면서
품절이 발생했죠. 쓰레기 봉투 가격올려서 뭐하겠다고 그런 분위기를 유도했을까? 하고 1차원적 접근을 할 수 있겠지만 (올릴수도 없음)
나프타 원료 관련 업체가 쿠션 먹고 그림 그린거라면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그 게시물 올라오는 시점에선 비닐이건 플라스틱이건 수급에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쓰레기 봉투 팔아서 마진볼 생각이 아니라, 비닐 관련 업체가 장난친거일수도 있으니 비닐 회사들, 포장재 회사들 확인해보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사태를 이용해서 폭리 취하거나 인플레이션 유도하는 업체들은 사태 종료 후라도 세무조사 및 법률상의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품절이나 가격인상된 모든 제조사를 전수조사하겠다는 선언만 하더라도, 품절 사태는 조금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 제조공장에게 필름, opp 테이프, 비닐, 구리스류... 전부 4월 1일자로 40% 인상 통보받았습니다. 그나마도 수급이 안 됩니다.
이 공장들은 죄다 4월 1일자로 정유사에게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가격인상 통보 받은 상황이고요. 지금 싹 다 4월 1일자로 오르는겁니다.
재고 쟁여놓고 시세차익 본다.. 장난질친다.. 지금 업계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5월에는 120%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소리 나오는데요.ㅠ
(석화 유화 에틸렌 필름 등 관련 제품들은 다들 재고를 많이 쟁여놓는 품목들도 아니고요.)
저희도 거래처에 약정단가로 계약납품 해야 하는데,
그냥 수급 안되는건 포기하고, 수급 되는것도 중국산 받을거 아니면 거래 못한다고 거래처에 통보했습니다. 중국산도 겨우겨우 구해서 메꾸고요.
아예 원료 안 들어오는 곳들은 제조공장들 라인 멈추고 직원 연차소진이에요... 그냥... 공장이 안 돌아갑니다.
저도 오래된 거래처, 약정계약한 납품 거래처 아니면 물건 못 준다 합니다.ㅠㅠ
제조나 도소매 쪽은 지금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가격은 이미 문제가 아니고, 수급이 문제에요. 필요하고, 있어야 공장 돌리는데... 아무도 못 구해다 주니까 답 안나오는 겁니다.
진짜 노답으로 큰일난 상황인데, 정부 대응 덕에 아직 대중들은 위기감이 없는겁니다. 언제 국민적인 사재기 사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타이밍이 비슷한게 당연하죠. 정유사, 유화사들이 통보 공문 보내고 물량조절한 때랑 시기가 겹치는거니까요.
이것도 4월 말 되면 어찌될지 모른대서 심란합니다.
원료 매달 사용량이 수백만톤이었는데 이거 수입이 막막해져서 러시아산 나프타 3만톤 좀 안되게 수입했다고, 그래도 택도 없다고 얼마전 뉴스에서 봤었는데 말입니다.
생산계획 연말 연초에 잡고 원재료 바로 매입 다 해서 창고에 넣나요..
생산 계획은 1년치 잡지만 재료는 길게 봐도 3개월 내 평균 2개월내 재고 밖에 보유 안합니다
생산량 많은 제품은 원료 일주일~이주 단위로 입고합니다.
한달에 재료 수톤 단위로 쓰는데 그 많은 재료들 어디다 보관하나요 생산전 원료보관하고 생산후 제품 보관하고 포장을 위한 포장지 보관하고 납품을 위한 파렛트 보관하고 생산을 위한 금형보관하면 공장의 대략 60%부지를 사용 합니다 이중 35%가량 제품 성형기를 놓고 5%가 사무실 입니다.
원청에서 그 재료 이제 안쓰니까 다른재료로 변경할거다/
판매량이 줄어서 감산생산할거다/
A부품과 B부품을 조립해서 하나로 나오는 제품인데 B부품에 필요한재고가 안들어오니 A부품도 생산정지한다/
라고 1~2달전에 원청에서 통보하는데 남은재료는 안고 죽으라는건가요
시장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우리회사는 가격 동결하고 올 한해 적자를 감수한다!
실제 존재한다면 너무 아름다운 얘기긴 한데, 모든 회사가 그럴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닐거구요.
제가 제조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최종소비자라서 잘했다고 옹호하는건 아닌데, 시장경제 사회에서 안그럴 수가 있나 싶어서요...
시간 지나면 결국 유가땜에 가격 인상될것 같아
집에 괭이 땜에 주사기 사둬야 해서 미리 사놨어요.
일반 재활용 봉투등도 벌써 가격이 오른것 같아요.
잘 몰라도 피하수액 관련 주사기 나비침 등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어요.
대학병원 근처 약국도 다 다니면서 구한다고 하더라구요..
서민은 이러나저러나 힘드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