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을 이틀 앞둔 5일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박주민·전현희 의원(발표 순)이 막판 당심·민심 잡기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는 별도의 토론 없이 12분씩 프레젠테이션(PPT) 발표 시간을 가졌다. 정 전 구청장은 중도·보수층 소구력을 강조하며 '확장성 있는 후보'임을 강조한 반면, 박 의원은 민주당의 가치를 앞세워 승리하겠다며 '당성(黨性)'을 내세우면서 대립각이 세워졌다.
정 전 구청장은 본인이 '유일한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중도·보수층 유권자가 밀집한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까지 '한강벨트'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겠다는 얘기다. 정 전 구청장은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의 지지까지 받을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DNA를 보유한 후보'임을 강조해온 박 의원은 "민주당의 가치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과 절연도 제대로 못하는 국민의힘이 어떤 후보를 내더라도 우리가 못 이기겠느냐"고 되물으며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를 앞세워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다움이 옅어야, 민주당 색깔이 옅어야 서울에서 이긴다는 사람들이 있다. 저는 절대로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는 진정으로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서울의 주류임을 반드시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내란 청산' 여론을 주도한 점을 내세웠다. 전 의원은 "서울시장은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뼛속까지 민주당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면서도 "보수화된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인 전문직 등 중도층 소구력과 강남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용성 지역의 기초단체장으로서 확장성이 있으나 떠오른 신예인만큼 검증 리스크가 있는 정원오
다선 국회의원으로서 검증 리스크가 없는 안정성이 있으나 확장성이 정원오보다는 약한 박주민
일장일단이 확실하네요.
장관 후보자들 되면 몰랐던 거 최소 한 두개 이상부터 튀아나오기 마련이죠...
총선이야 250여개 선거가 동시에 치뤄지니 예상 외로 어지간히 큰 결점 아니면 잘 안나오는데 광역단체장급 이상부턴 상황이 달라지죠.
국회의원 뱃지로 검증이라고 하면 스윙스테이트에서 자리 지켜내거나 적진에 깃발 꽂아본 사람이 더 검증되었다할만하지 않을까요? 강남을에 깃발 꽂아본 전현희 의원이라거나, 강동갑 진선미, 송파병 남인순 의원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