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쓴 세탁기인데요. 좀 습기가 있는 환경에 노출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중급기 정도는 되는 제품이라
겉에 보이는 세탁조, 세탁필터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서 아주 말끔한데요.
분해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볼트, 솔레노이드 밸브, 커넥터 단자는
녹이 많이 슬어 있네요.
솔레노이드 밸브 외부의 경우 에폭시로 외부 코팅해줄 수 있는 부분이고
커넥터 단자는 금도금 단자, 볼트는 스테인레스 볼트쓰고 했으면
부식을 막을 수 있었을거 같거든요.
중국과 경쟁도 치열하고, 외부 디자인에 신경 많이 써야 하는거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도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그래도 공돌이 입장에서 본다면 녹슬어도 수명까지는 버틸 듯 합니다. 해당 부분은 물이 떨어져 흐르는 부분이 아니라서 녹물이 흘러 내려올 우려가 없어서 녹이 슬더라도 외부로 흘러나오지는 않을 것 같고요.
가정용 세탁기가 습기있는 조건 (노천 또는 습기 가득한 작업장)에서 사용하도록 만든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조건은 가혹조건이 됩니다.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하는 전기아연도금 강판을 사용하면 그런 가혹조건까지 견디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조건에도 잘 버티려면 에어콘 실외기에 사용하는 것 같은, 아연도금량이 많은 고내식성 강판을 사용해야 하는데, 다른 업체들이 그렇게 만들지 않는데 LG만 뚝심있게 고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다가 일부 팬들은 좋아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비슷한 기능과 성능인데 값이 더 싼 S사 제품을 구입해버린다면 상품 기획적으로는 실패일거라서, 요즘 시대 가정용 세탁기의 내식 성능은 비슷비슷할겁니다.
가혹조건에서도 깔끔하게 버티는 세탁기라면 공업용 세탁기 정도의 설계 (스텐레스 내외장 등등)여야 하는데, 사람들이 물건은 좋은 것을 알지만 값이 비싸서 선뜻 사지는 못할거고요.
사업부장이 환장하는 절감 대상 아닐까요?
2-3년 전에 수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식기세척기 도어 힌지에 방청을 전혀 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었는데요.
LG는 보증기간 무관하게 무상수리 진행했고, SK매직은 힌지가 부식되고 찢어져도 배를 쨌습니다
드럼은 안쪽에 곰팡이 무럭무럭 번지는거 보이기도 하고 세척하는것도 일반인이 하기엔 쉽지 않아서 별루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엘지 통돌이 6년정도 사용하는데 딱히 탈수할때 무게중심 틀어져서 소리 거슬리는거 빼고는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일반 세탁이 저렇게 조용하게 돌아가는게 참 신기하긴 했어요.
빨래도 당연히 멀쩡히 되었고, 통은 스댕이라 깨끗했구요..
이런 환경에서 외관, 부품 안썩는 회사 어딘지 소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