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설득 당했던 논리입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하다는군요.
이란 혁명 당시에 호메이니가 상당히 노련하게 정국을 장악한 것이지,
처음부터 신학자들이 모든 힘을 장악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혁명에 함께 했던... 다른 세력을... 이란이라크 전쟁 등의 과정 중에 숙청 해 버렸죠.
당하는 쪽이 그냥 당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련했다고 말하는 것인데요.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신정체제를 골수 깊이 지지하는 수가 다수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때로 과반수를 넘더라도 국내 상황이 좋을 때... 그런 것이지,
과거나 지금이나 혁명 수비대에 대한 불만 및 ...
스마트폰 시대가 되어 변화 하는 젊은이들의 생각...
특히 이 젊은 층의 변화가 일시적인 성향의 변화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태어나자 마자 폰을 보고 자란 세대와 과거 세대가 감성이 같을 수 없다고 하는 것처럼
의식의 기저부터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국가가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미얀마 같은 나라의 독재자들이 더욱 독재를 굳혀 가는 것은 국민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그리고 역사적 맥락이 있는가 등도 같이 봐야 하는데, 이란인들은 ... 이대로 수그리고 들어갈 성향이 전혀.. 아니죠.
그래서 전에는 대략 반 정부 심리가 6: 4 정도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메네이가 죽었음에도...
바뀌지 않고 추세는 계속 신정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져간다고 하는군요.
순교의 무게가 크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개...
종교의 비중이 워낙 높은 나라.. 라는 인식의 조건에서 비롯되는데,
전에 제가 정체성의 무게는 종교가 아니라 페르시안의 기반 위에 있다는 글을 쓴 내용처럼,
종교 기반 보다 현실, 그리고 경제를 바탕으로 내일을 희망해야 하는 소시민들의 심리아 우세하여,
6을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어떤 사회든 2/3 가까이 간다는 것은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아주아주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가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제 2의 반정부 시위... 총 들고 위협해도... 당분간은 자제하겠지만,
종전이 된다는 가정하에... 그 종전 후에도 계속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덧)
추가로 생각난 점이 있어 덧붙입니다.
오늘 인도의 대도시에서 소가 사라졌다는 강성용 교수의 방송을 보았습니다.
2024년... 국제 행사 때문에 대도시 중심으로 시내 소를 치웠지만... 그 내막을 아는 정치인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이나... 누구든 상관 없이
다 같이 쉬쉬하고 입에 담지 않다 보니... 여전히 인도의 도로에는 소가 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란의 변화도 이렇게 진행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겉으로는 무슬림이라고 하지만, 예배를 드리지 않는 젊은 층이 급속도로 ... 늘어난다고 하니 말입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 해방전의 기억보다, 한국전쟁때 기억때문에
한국의 보수층에 인식은 북한이 일본보다 더 나쁜걸요..
윤석열시대에 윤석열이 너무 싫어서 시진핑과 김정은의 도움을 받아서 국가를 뒤엎고 새로운 국가를 만들고 싶어할 대한민국 국민이 10% 도 안될 것과 비슷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제가 이란에서 한달정도는 살아본적이 있네요. 특히 미국과는 전통적인 악연이 깊다보니.....
하메네이가 유독 무능한 인물이었던지라 이 사람만 아니면 누가 되었건 훨씬 나을거다........ 라고들 봤었거든요.
(트럼프의 가장 큰 실수가 그거죠. 무능한 지도자를 죽이니 적들이 유능해졌다.)
이란이 이번에 무너지면 난민만 최소 수백만 예상합니다.
때문에 정권이 붕괴되고 웬만큼 공격을 받아도 난민까지 생길만큼 무너지지는 힘든 큰 국가입니다.
이란-이라크 8년 전쟁때 거의 50만정도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국가가 붕괴되는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6.25 를 거치며 군사력과 민방위테세를 강화시켜왔듯 현재의 이란도 그 경험탓에 준비테세가 잘 갖춰져있죠. 대규모 난민까지 발생되기는 어려운 국가입니다.
그보다는 물 문제가 심각해서 수도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수도 테헤란이 쑥대밭된 김에 수도이전 겸사겸사 진행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네요. 권력구조도 신정체제가 아닌 다른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입니다.
가장 오래 묵었던 호스텔에 기도실이 있었는데 그 기도실에서 진짜 기도하는건 그곳에서 일하는 열댓명의 사람들중 막내 하나뿐이었구요.
2. 여성들의 히잡 패션이 꽤 잼있었는데... 그런게 있습니다.
젊은층으로 올 수록 정면에서 얼굴을 볼때 히잡을 아예 안쓴것처럼 보이게끔 히잡의 끝단을 머리 꼭대기 약간 뒤로 넘겨서 핀으로 고정시키는 (흘러내리지않게) 그런 패션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심해지거나 그 상태에서 뛰거나 하면 진짜로 히잡이 뒤로 넘어가 무슨 악세사리마냥 대롱대롱 핀에 매달려있는 거시기한 모양새가 되어버리기도 했죠.
(즉 이란식 날라리 패션....)
교복 갖춰입은 학생이나 고위공무원들은 (여성들도 사회진출이 활발해서 직장여성들이 많습니다) 정면에서 봤을때 앞머리가 완전히 안보이는 FM 히잡패션을 유지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여성들은 앞머리가 적당히 드러나 예쁘면서도 번거로운 핀 없이 히잡이 고정되는 실용적인 패션을 하고있죠.
큰 회사나 직장 여자들이 많은 부서에 가면 이 히잡 모양새로 그 사람의 지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3. 이란은 이란-이라크전때 하도 많은 사람들이 죽다보니 젊은층이 많고 노년층이 적은 특이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노인이 많고 젊은층이 적은 현재의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입니다.
때문에 길거리 풍경도 그렇고 사회적인 활기의 그것 역시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릅니다.
4. 길바닥에서 나랏님 욕하고 소리질러도 누가 뭐라고 안합니다.
경찰들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아줌마 하나 놓고 쩔쩔매는 그런 모습 여기저기에서 숟하게 봤었네요.
최고지도자의 사진은 과거 우리나라의 전두환 시절 대통령 사진처럼 여기저기 많이 붙어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던 우리나라 5공 시절의 분위기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란사회의 독특한 분위기와 모양새가 많았는데.... 암튼 그때 이란에서 한달 보내고 곧바로 이스라엘로 건너가 또 2주 보내고 중간에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도 다녀오고 했기에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 지역 물정은 잘 보고 비교해볼 수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기후도 다르고 문화배경도 역사배경도 인구구조도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지역이라 우리식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곳입니다.
몇십년간의 경제제재로 이란 국민들을 궁핍에 몰고간게 바로 미국입니다
전쟁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 끝나든.. 결국 전후 결속을 다지기위한 반대파 숙청이 대대적으로 일어날겁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공안정국, 테러, 독재등 부작용이 필연적으로 따를거구요.
개인적으로...이 전쟁으로 인해 이란의 민주화는 오히려 몇십년 뒤로 더 밀렸다고 봅니다.
이란은 로마시대부터 있던 나라고
미국이 이란에게 한일 다 알고 있고
최고지도자를 순교시켰어
순교자를 따르게 만들었는데
불가능이죠
이란 해결할 생각이였으면 협상파를 죽었으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