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0 KST - AP통신 - 미 이란공습에 참여하고 있던 미 공군소속 A-10썬더볼트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페르시아 호르무즈 해엽 인근에 추락했다고 AP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스라엘 언론의 발표를 인용해 뉴욕타임즈는 2전째 추락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F-15E 전투기와는 달리. A-10 전투기는 단좌기로서 후방애 화력통제임무사가 필요없는 1인승 전투기입니다.

첫번째로 추락한 F-15E 전폭기는 2인 조종사가 탑승하며 현재 미군은 구조작전을 통해 조종사 2명중 1명을 무사히 구조하였으며 필요한 의학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머지 1명의 생사여부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https://www.wsj.com/livecoverage/iran-war-news-2026?st=cywfqF&reflink=article_copyURL_share
이건 비대칭 전술이 먹혀들어가는 듯
1. 레이더 유도방식의 대공미사일에 당했을 가능성보다 IR 유도방식의 대공미사일에 당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2. SEAD/DEAD가 "모든" 대공미사일을 다 걸러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특히 레이더 유도방식이 제거되지만요.
3. 작전 공역에 투입되더라도 100% 위험이 제거된 게 아니기에 감안하고 작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목표 제거가 피격 위험도보다 가치우선하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4. 하지만, 이렇게 피해가 나오고 프로파간다로 이용된다면.. 향후 작전에서는 보다 조심스럽게 나갈 수 밖에 없겠네요. 스탠드오프 공격 및 전투정보분석 재검토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길어서 안 읽으셔도 됩니다.
레이더 유도로 공격하는 반능동/능동형 대공 미사일들은 미공군의 SEAD / DEAD 작전으로 대체로 걸러졌을 것이고.. 걸러내지 못하는 건 광학추적/IR(적외선)유도형 대공 미사일들입니다.
레이더들은 추적/유도를 위해 레이더 빔을 목표에 조사해야 하는 만큼 레이더를 방사해야해서 장소를 들킬 수 밖에 없습니다. (야밤에 손전등을 켜고 수색을 한다면... 수색당하는 상대 역시 누가 나를 찾는다는 걸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손전등 들고 있는 게 이란군)
반면, IR 유도형은 탐색을 위해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없으니 SEAD / DEAD 작전에서 걸러내기 어렵습니다. (야밤에 야투경 켜고 수색하는 거죠. 야투경 쓰고 있는게 이란군)
원칙으로는 SEAD / DEAD 로 IR방식을 사용하는 기동차량이나 도수운방형 맨패드들도 발견하면 잡아야 하지만 거르기 힘듭니다. (물론, 레이더 유도방식 중에도 독립적 가동이 가능한 녀석들 예를 들어 러시아의 부크 및 그 파생형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 상당수의 IR 유도형 대공미사일들은 최대사거리/최대도달고도에서 한계가 있기때문에... 왠만하면 고고도에서 폭격하고 타게팅포드를 이용하는 정밀유도폭격을 수행하면 위험수준이 많이 내려갑니다.
IR유도미사일에 당했다면 작전공역의 날씨에 의해 고고도 비행이 어렵고 일정고도 이하로 내려와야했고, IR 유도형 대공미사일들에게 노려졌다라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 기상상태가 어떤지 파악된 건 아니지만... 기상조건이 고고도 작전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목표달성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고도를 내려서 작전을 펼치다가 피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A-10은 이미 퇴역이 예정되어 순차 퇴역이 진행중이던 와중에 저고도 장시간 체공 성능과 "저비용" 대드론 요격 및 대수상 요격에서의 장점 때문에 끌어다 쓴거겠지만 어차피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미공군은 진즉에 A-10 퇴역시키고 타 플랫폼으로 넘어가고 싶어했지만 미의회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에.... (오산기지의 A-10이 죄다 퇴역절차 밟으러 본국으로 돌아간 것도 괜한 게 아니었죠. )
천조국의 공군이니 한 대도 피해를 안보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게 당연한 전력차라는 선입관이 앞서게 됩니다만...
흔히들 압도적 위력을 보여주며 피해가 경미했던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1차 걸프전에서도...당시 이라크 군 상대로 미군 포함 연합군기 중에서 격추된 고정익기체수는 52기였습니다. (2600여대의 항공기와 10만회가 넘는 출격횟수이기에 비율로 보면 기체당 피격률이나 쏘티당 피격률은 굉장히 낮지만 격추숫자 자체는 규모가 있죠)
F-15 수준의 4.5세대 이하 전투기들은 "현재시점에서" 변화된 전장환경 특히 대지공격에서 100% 우위를 가지기 힘듭니다. 이건, 1차 걸프전 때 서유럽권에서 자신있게 투입했던 저공침투형 전폭기 "파나비아 토네이도"가 상당한 피해를 겪고나서 세대교체 분기점을 맞이했던 것과 같이 F-15도 그런 시점에 있다고 봐야겠죠.
그치만, 미군의 작전쏘티수 생각해보면... 아직까진 현재까지의 공중작전 중 발생한 피해는 미미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미공군은 작전운용방식에서 보다 조심해야겠고... 향후 운용할 전투기에 DIRCM 장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