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00 KST - AP통신 -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법무부 장관 펨 본디를 해임하고 후임에 연방환경보호청(EPA) 청장 리 젤딘을 임명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AP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하루전부터 단독보도한 이후 미 유력언론들이 이를 뒤이어 잇따라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복수의 행정부 및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펨 본디 법무장관과 독대한 자리에서 불신임 의사를 통보했다고 최초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앱스타인 파일 및 바이든 정권당시 민주당 인사에 대한 기소에서 법무부의 일처리에 만족을 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펨 본디 장관이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드 및 백악관 인사들의 지지를 업고 있어 쉽사리 바꾸지 못했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반전카드로 법무부가 민주당 인사들을 기소하여 여론의 반전을 기도할 것을 트럼프가 원하고 있기에 법무장관을 교체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미 언론들은 펨 본디 법무장관을 해임하는 것이 "트럼프가 트럼프 한게 아니냐"는 관측이지만 대안에 대해서는 의문시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당내 분란이 더욱 커질것은 명확한데 신임 법무장관이 과연 의회 상원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리 젤딘 환경보호청 장관이 4선의 연방하원의원 출신인데다 뉴욕주 의원출신이어서 MAGA와는 결이 다른 온건 우익인사성향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란전쟁, 앱스타인 파일 사태에서 법무장관을 교체하는데 의회가 협조해 줄지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