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150량 중 120량 납품, 6량 5편성 30량 미도입
2차분
208량 중 28량 납품, 4량 21편성 84량 및 6량 16편성 96량 미도입
3차분
4량 29편성 116량 예정
이 물량이 전부 해지되었습니다.
일단 3차분은 계획 자체가 2027년 도입 목표여서 밀린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끌렸던 1차분이었죠.
아무튼 이제 새로운 제작사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녹록치 않나 봅니다.
150 km/h 급 간선형 전동차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현대로템 뿐입니다.
현대로템이 지금 KTX-이음하고 KTX-청룡 찍어내느라 바쁜데 저 잔여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구요.
우진산전이 있긴 한데 여기는 150 km/h 급 간선형 전동차를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존 수주 물량도 있는데 아슬아슬하게 조금씩 밀리고 있긴 하거든요.
해외에서 수입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지금 환율 생각하면......
그나마 품질 생각하면 일본산이 가장 나을 수 있겠는데 일본 철도 업계가 국내 규제 때문에 사실상 한국 시장 철수를 한 상황입니다.
- 단적으로 말해서 모노레일인 대구 3호선은 차량 내구 연한이 끝나면 폐선해야 합니다.
- 도시철도형 모노레일의 특허 자체가 일본 히타치에 묶여있어서.... 국내 업체가 이거 우회해서 만든다해도 어차피 국내 수요는 대구 3호선이 유일하기에 규모의 경제가 안됩니다. 수출도 어렵구요.
- 이게... 대구 3호선 지을 때는 없던 규제였는데 이후에 생겨서..... 대구 4호선이 똑같이 모노레일로 하려다가 히타치가 규제 때문에 안판다고 선언해서 K-AGT 기반으로 바뀌었습니다.
- 무슨 규제냐면.... 정부에 차량 도면 제출해야 합니다.
아니면 중국산인데....... 중국산 간선형 전동차를 들인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겠죠.
당장 위례선 무가선 트램이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아서 욕먹은거 생각하면.......
돌고돌아 현대로템이 해줘야......... 기업보고 "해줘"가 이상하긴 한데 무궁화호 내구연한이 한계입니다.
어떻게든 해야해요.
참고로 올해 ITX-마음 등급인 EMU-150의 신규 입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4량 33편성, 6량 3편성으로 총 150량 수준이구요.
즉, 올해 총 326량을 들이는 대 사업을 해야.... 그것도 EMU-150에만 한정해서요.
막연히 누군가 하겠지....하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 같구요.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3사로만 돌리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외산이라도 들어왔으면 모를까 규제에 막혀있는 상황인데다 국내 물량도 2020년 중반부터 노후차량 교체가 계속 있으니까요.
그냥 철저히 시장 논리로 갔다면 국내업체 전멸에 외국, 그것도 중국에 핵심기간망을 내주게 되고, 그렇다고 국내 업체를 끌고 가자니 멱살붙잡고 아니 업어주다시피하며 데려가야하니 경제적으로 어처구니없어보이는 계약을 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