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랑 정치토론을 해보았는데, 상당히 비판적이네요.
인공지능이 자신을 만든 기업에 대해 이렇게 비판적인 건 인공지능이 믿을만하다는 뜻일까요?
제가 한 질문은 요즘 빅테크 기업들이 말하는 장밋빛 미래가 올 확률은 어는 정도라고 보는가라고 물었더니, 10-20% 수준이라고 하네요.
또, 빅테크 기업이 내세우는 AI 민주화라는 구호가 경쟁을 통한 독점이나 시장 확대를 위한 명분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더니, AI는 운영체제가 아닌 컴파일러라면서 표준을 장악하고,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풀지만, 나중에 인프라를 독점하려는 전략이라고 하는군요.
결국, 시장 지배력 확장을 위한 전략이라고 결론 짓네요.
제가 프롬프트는 다 적어 드리긴 어렵지만, 이런 류로 질문해 보시면, 상당히 재미있는 대답을 하는 거 같기는 합니다.
LLM은 질문자가 원하는 답변을 미세하게 캐치해서 그에 부합하는 답변을 해주려는 경향이 있죠.
명확한 정답이 있는 질문은 정답을 말해주겠지만
정답이 없는 문제는 질문이 답을 만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LM이 무언가에 비관적이다? 그냥 질문의 단어들을 백터화하고 알고리즘에 대입하여 해당 세션에서는 그렇게 대답하기로 선택한 것 뿐이죠.
완전히 같은 요지의 질문을 다른 사람이 다른 문장으로 질문하면 180도 다른 답이 튀어나올겁니다.
네, 맞습니다. 끊임없이 제가 원하는 답에 근사치인 질문을 내놓고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두 질문 모두 제가 원하는 답과 근사치이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거 같기도 하구요. 일명, 간보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비판적인 관점으로 본다고 그런 비판적 관점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건 재미있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