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차등도 좀 그렇긴 한데
어차피 못 받는 거 -ㅅ-;;; 쩝.
근데 여튼
전쟁으로 인한 여파는 이래저래 다 같이 받는 건데
'너는 먹고 살 만 하니까 좀 빠져.' 라는 느낌이
과히 기분 좋지만은 않아요.
혜택도 함께 받고,
그러면서 여유 있는 사람들에게서 세금 더 걷고.
그게 '함께' 고통을 이겨나가는 방법일 거 같은데
'너는 좀 빠져' 라며 구분짓게 되면
구분된 사람들은 결국 고통 앞에서도
'굳이 내가 함께 나눠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거 같아요.
...
뭐, 먹고 살 만 하면서 징징거린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보편 지원 때는 항상 드는 생각이
내가 낸 세금으로, 이렇게 다들 돌려받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 같은 것도 있었고요
그래도 어려움 앞에서 함께 가자는
조그만 동질감 같은 것도 있었단 말이죠.
저도 자부심대신 지원금 받고 싶은데요.
제 경우, 작년 지원금은 모두 '나는 먹고살 만 하니까...' 라며, 받은 만큼 기부했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지원금도, 기부로 얻을 자부심도 못 받네요....
조부모 돌봄수당도 못받을땨는 좀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이게 출산율 낮은 나라가 하고 있는게 맞나...이런건 전부 지급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세금 낼 때는 더 걷어가고, 줄 때는 빠지라고 하면 섭섭할 수 밖에요.
낼 때 더 냈으니 받을 때 더 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같이 받으면, '내 세금 이렇게 잘 쓰이네~' 하며 좋아할 사람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금수저도 아닌데 뜯어가는건 오지게 많고...솔직히 좀 억울하긴 합니다.
자칫 주위사람들과 이야기할때 못받았다고 하면 뭔가 대단한 급여를 받는줄 알고 시선을 주는게 부담스럽더군요..@@
따지고 보면 나도 더 부자들이 낸 세금의 덕을 보는 구석도 알게 모르게 많이 있지 않을까요?
하하. 그깟 돈 몇십만원 못 받는 게 서운하다고 했나요?
필요 없습니다. 그거 없어도 먹고사는 데 하등의 지장 없고요. 작년 지원금은 받은 만큼 전액 ‘제 의지로’ 기부했습니다. ‘우리 힘드니까 넌 빠져!’ 라고 선 긋는 게 섭섭하다 했더니, 돈 몇푼에 눈 돌아간 속 좁은 인간 취급을 다 받는군오.
원글 내용이 많이 수정되었네요.
뭘 하고 싶으신지는 모르겠으나, 클리앙은 글이건 댓글이건 수정하면 수정 이력이 표시된답니다. 글은 마지막 수정시간이 표시되고, 댓글에는 (m) 마크가 남죠.
원글이건 댓글이건 수정한 적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