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저희 도와주셨으면"...박상용 검사는 왜 그날 형량거래 전화를 했나
'진술 변화' 이후 이어진 통화
박상용 검사는 "이미 시간은 굉장히 많이 드렸다"라고도 했는데, 이 말은 무슨 뜻일까. 그 맥락을 이해하려면 그 앞선 검찰 조사 흐름을 봐야 한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당시 검찰 이화영 피의자신문조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의 연결고리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입장은 철저하게 '전면 부인'이었다. 하지만 5월 19일 이 전 부지사는 진술서를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방향에 부합하는 쪽으로 입장을 다소 바꾼다. 이날은 법무부가 수원지방검찰청 대북송금 사건 수사팀이 이화영 회유를 위한 '연어 술파티'를 마련한 날로 특정한 2023년 5월 17일로부터 이틀 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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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납+이재명에 보고+이재명 인식'이라는 틀이 만들어진 것이다. 2023년 6월 14일과 15일 진술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아간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6월 18일 검찰 조사에서 재차 입장을 바꿔 '쌍방울이 이 대통령을 위해 북한에 돈을 대납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완전히 선을 그어버리더니, 7월 12일 자신의 진술 번복에는 검찰의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