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나는 이야기지만 전 좋아하는 노래는 CD로 사는 편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오목교 근처의 음반점 사장님이 툭하면
"이거 네 취향이니까 들어봐."
포장도 뜯지 않은 CD를 덜컥 건네주곤 했었는데, 그게 미안해서 한, 두 장씩 사다 보니 이렇게 습관이 들었죠.
하지만 맥에 cdrom이 안 달리기 시작한 이후로는 이 재미있는 취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애플뮤직이 cd 리핑한 것도 고음질 음원으로 바꿔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처음으로 유료 음원에 가입을 했네요.. 그러다 타이달 아르헨티나 유목민이 되기도 하고, 스포티파이가 네트워크 플레이에 용이하다고 해서 가입해 봤다가.. 쓸데없는 구독료 좀 줄이자 싶어 유튜브 프리미엄만 쓰게 됐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니 확실히 음질에 불만이 생겨요.
마침 요즘 다시 독서에 불이 붙어서 집에서도 잔잔한 클래식을 많이 듣기 시작했단 핑계로 어제 애플뮤직에 다시 가입을 했습니다.
귀가 평민 귀라서 음질이 헉소리 나도록 차이를 느끼진 못하지만, 음악은 감성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분야라 생각해요.
덕분에 어젯밤, 오늘 출근길에 봄 분위기 나는 음악들로 실컷 들었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쿵딱쿵딱~'
그런데 쓰고 보니 너무 사소하고 tmi 같은 글이 되었네요. ㅎㅎㅎ
물론 전 스포티파이 유목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