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상호 요구하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전후 맥락을 잘 살펴 보면 두드러지게 보이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재발 방지입니다.
트럼프는 잘 되고 있다... 라고 하지만,
이란은 시큰둥...한 반응인데,
이 모습을 보고 뒤로는 협상 중일 것이다....라고 보통 해석합니다.
그런데 실은 협상 이전에 대화도 잘 안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면...
이전 글에서 친 이스라엘 로비가 현재 거의 미친 수준인 상태라고 했었죠.
말로만이 아니라 엄청난 돈이 오간다고 했었죠.
무슨 말이냐면...
트럼프도 지금 빨리 끝내고 싶은 상황이겠지만,
네타냐후에 대한 통제가 안 되고 있어서, 재발 방지 약속을 하기가 어려운 것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목적은 단순해서,
친미만 해라 이거죠. 물론 에너지 및 여러 다른 효과도 기대하지만,
이 모든 것의 전제는 친미여야 된다는 것이고, 그러면 제제도 풀어주고 신정체제든 뭐든 알아서 하라는 거죠.
전에 쓴 글에서 신정체제의 정체는
단순히 성직자가 최고지도다여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샤리아를 통한 통치이념을 모든 곳으로 수출하려 하는 것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했었죠.
그래서 현 이란의 체제하에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계속 이란과 사우디의 갈등은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주변 국들을 긴장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친미가 된다는 말은, 이 샤리아법에 의한 통치 확장 시도를 중단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걸프 국가들과 바로 친해질 순 없어도 갈등이 확산 되는 원천이 끊어지게 됩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변할 수 있는 것이 세상이고,
이슬람 또한 보통 원리주의자들이 주로 보이니 그 것만 있는 줄 알지만,
그 안에도 참 많은 다양한 분파들이 존재하고, 서로 꽤... 꽤 많이 다릅니다.
애초에 샤리아가 누적 되어 온 것도 역사가 같이 한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샤리아가 떡 하니 자리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문제는 신뢰의 부재에서 비롯되지만,
과정과 결과에 있어서는 인간의 실수, 욕망, 잘못이 겹쳐서 해법을 어렵게 하는데,
네타냐후가 과연 이대로 신정체제의 궤멸을 포기하려 할 것인가...
그럴리가 없겠죠.
이번처럼 본격적인 전쟁은 이스라엘 단독으로 ... 지금도 앞으로도 하지 못하고,
또 미친 척하고 다음에 또 지르더라도 트럼프가 직접 이번처럼 나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면,
마지막 기회를 쉽게 놓치려 할 것인가...
즉, 해법의 마지막 걸림돌은 문제의 시작이자 끝인 네타냐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네타냐후의 최종 목적은 신정체제의 붕괴지만, 그 외에도 이란이 아예 망한 수준이 되어
힘 자체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란 제재를 푸는 것을 막기 위해서 또 어떤 미친 짓을 벌일지 모릅니다.
트럼프는 게획 없는 미친 인간이지만, 네타냐후는 계획 있는 미친 인간이라
미국이 계속 말리는데 뭔 짓을 반복하기는 어려우나
협상이 잘 진행 되고 있을 때, 스윽하고 또 다시 주요 인물을 암살하는 짓을 벌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트럼프가 발끈해서 그렇게 하면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강하게 말하면...
다시 저지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런 상황이 아닌 어느 틈을 노려 미친 짓이 얼마든지 가능한...네타냐후 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전쟁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상원 의결에서,
여러 표 차이로 부결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국 내 여론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았을 때,
표차가 벌어지면 벌어졌지 줄어들기는 어려우므로,
60일을 채우는 4월 말 즈음에 전쟁은 종식되는 것이 확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전에 성과를 내려면...급한 것은 트럼프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이란 지도부만 제거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지금 전쟁 목표는 누구하나는 말려죽이기 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참전하지 않아서 트럼프는 엄첨 삐졌죠.
또한, 이참에 에너지에 취약한 동아시아 산업 기반을 붕괴시켜 ,...제조업을 미국으로 떙길려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이 버틴다고,...조금 더 전쟁을 지속한다고 트럼프가 손해 볼것은 없죠.
미국 석유자본, 석유카르텔은 돈 벌고, 군수산업 재편하고,.....얻는 것도 많죠.
출구 전략 전에 말씀하신대로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제 말은 출구 전략을 짤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얘기구요.
애초에 지속 될 수 없는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트럼프는 4월 말 이후까지 전쟁을 지속 할 법적 근거가 없어서,
그 전에 출구 전략... 즉, 가장 좋은 모양새를 갖추고 가장 좋은 이익을 챙겨서 나와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트럼프는 지구최강 독재자입니다...출구전략이 왜 필요할까요?
설령 필요하다고 하면,..그까이 출구전략..생까든지 아니면 어거지로 만들면 된다고 봅니다.
ㅡㅡ;;;;
님. 국제법은 무시해도 국내법은 무시 못합니다.
무시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법적 근거 없이 전쟁 행위를 지속 할 경우 여러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이것은 트럼프 홀로 수습이 될 수 없습니다.
생까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의회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예산 집행이 멈춰요.
돈 없이 군대가 돌아가겠습니까.
예전에 관세 같은 경우는 우회 경로가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있었으니
플랜B를 준비할 수 있었지만, 이건 우회 방법도 없습니다.
또한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지속하게 되면, 탄핵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 전에 사법부에 의해 군사행동 무효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거의 그렇게 된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전쟁 행위를 지속하려 하면,
의회는 중단 및 군대 철수 명령이 가능하도록 법적 명시가 되어 있고,
이미 공화당 의원 여럿이 며칠 전 결의에서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습니다.
애초에 협상 중에 뒤통수쳤는데 (뒤통수라는 말로도 부족하죠. 지도부 몰살인데요.) 또 협상이 가능할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괴롭고 곤란한 쪽은 당하는 이란, 걸프국들과 에너지 조달이 안되는 국가들이죠
미국이 아니라 트럼프로 봐야 하고,
트럼프는 많이 아쉬운 쪽입니다.
지지율이 1주 만에 4%가 떨어져 36%로 떨어지고 있고,
이대로 가면...물가가 올라 앞으로 계속 더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미국 사람들...이제 거의 휘발유 값이 4달러에 거의 다가가는데,
4달라 넘어가면... 민심이 급격히 꺽이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 전에 어떻게 하지 않으면.. 위험하죠.
측근들은 떼돈 벌고 있고, 트럼프 후원자들도 돈벌고 있고,..
미국 석유기업들도 잘되고 있고,....
미국 군수산업 재편하고,...트럼프와 미국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점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