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공실 대란'을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담보로 한 은행권 대출 부실 가능성을 집중 점검하고 나섰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실과 미분양이 급증한 데다, 중동발(發) 고유가·고금리 장기화 리스크까지 맞물리며 지식산업센터 대출이 은행권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할 위험이 한층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총 6개 은행의 여신 정책 담당자를 소집해 지식산업센터 대출 현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각 은행의 대출 취급 규모와 건전성 상태, 향후 관리 계획을 확인하고 연체율 관리 강화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한동안 지식산업센터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공실과 미분양 증가로 건전성 우려가 확대됐다"며 "최근 중동 사태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부실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손실흡수능력 제고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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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급 불균형과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시장은 빠르게 냉각됐다.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은 55%, 평균 미분양률은 40%에 달한다. 경기 둔화로 입주 기업 수요가 위축됐고, 분양자들은 입주 업체를 확보하지 못해 관리비와 대출 이자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 상승까지 더해지며 대출 상환 부담도 크게 늘었다.
특히 분양·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특성상 공실과 미분양 증가는 곧 현금 흐름 악화로 이어져 대출 부실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업 구조상 시행사·시공사·보증기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라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연쇄 부실로 번질 수 있는 점도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의 지식산업센터 대출 규모는 대형 은행 기준 약 5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을 합하면 20조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체율은 은행 및 대출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 내외다. 2023년 말 4대 시중은행의 지식산업센터 담보 대출 연체율(0.2%)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다. 올해 1월 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0.67%)에 비춰봐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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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분별하게 건설해서 gdp를 끌어올린 부작용이 이제 시작되고있죠.
공짜로 줘도 받을 놈이 없는 테크노마트 구분상가...이런 정도 되면 또 내가 이해를 하지.
지산 심각하다 하길래 둘러봐도 소문처럼 심각한 곳 막상 못본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