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부동산 불패신화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불패의 범위가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방 어디를 가도 심지어 수성이나 해운대를 가도 지역의 장기적인 우상향을 믿는 사람 없습니다. 대신 지역의 장기적 쇠락 혹은 소멸을 믿지요. 수도권 외곽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서울 내부에서도 소위 노도강 금관구 등 비핵심지도 급격한 노후화와 공사비 상승이 겹쳐 재건축이 곤란해지면서 의문부호를 띄우는 사람들이 이제 적지 않습니다.
강남 및 잠실, 마용성 등 핵심지, 그것도 아파트만이 부동산 불패 신화가 여전하고,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 외 지역에서 있는 자산 정리하고 돈 싸들고 여기를 사놓으려 하는 것이 지금 상황입니다. 상황이 너무 다르기에 부동산 정책은 이곳만을 타겟으로 해서는 분명 부작용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아가, 국민 대다수가 소멸을 믿는 상황에서 부동산 집중을 막을 수 있을까도 의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내 부동산이 우하향할 것이 분명하다면 그 돈이 가야하는 곳은 뻔하니까요. 정책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 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부동산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임대 확대 및 다른 정책에 집중하는게 국가 운영과 정권 성공에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부동산은 끝났다
더 이상 부동산 오르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 클리앙에서도 그런 글을 종종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그때 집을 사지 않았거나
팔아버린 사람들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당시 돈이 없어 사지 못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되었다며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인간의 욕망을
인위적으로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을 참 좋아하고
자식에 대한 사랑이 각별합니다
그리고 자식에 대한 그 사랑을 재산 물려주기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에서는
돈이 있어야 내 자식이 편안하게
남들보다 나은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으니까요
부동산이라도 잘 사둬서 내 자식에게 집 한 채는 물려줘야겠다는
부모들의 절박한 마음이 지금의 이런 기조를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인간의 본성적인 욕망과 이기심은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서울 핵심지
특히 강남이나 마용성 같은 곳의 집값은
어떤 정책으로도 잡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2030년, 2040년, 2050년 이후의
부동산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섣불리 예단하진 않겠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무척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는 절대로 예단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2017년의 상황을 기억합니다
결국은 인구 감소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 지방은 떨어지지 않을까요? 일본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경착륙도 이제와서는 괜찮은게, 거래량 자체가 별로 없어요. 그냥 경착륙 시켜도 됩니다. 경착륙해도 이해 관계자가 축소된 상황이예요.
다만, 정부의 (서울)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인지, 하락인지 정해야 하고, 그럴려면 적정 (서울)부동산 가격이 얼마인지를 먼저 정밀히 계산해야 한다고 봅니다.
통화량이나 경제규모를 무시한채 소위 한강벨트로 대표되는 럭셔리시장을 그냥 찍어 눌러버리면 그 불똥이 엄한테 튄다는 것은 이미 여러번 증명되었기 때문에 세입자 마음이 조마조마 할 뿐입니다.
임대물량이 좀 늘어나야 하는데, 민간 임대시장은 축소되고 있고, 공공임대시장을 늘리려면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당장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초중등학교를 각각 통합하여 한데 모아서 규모를 키우고, 대신 통학 거리가 멀어진 만큼 스쿨버스를 적극 운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교육선호 지역으로 몰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더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시설의 집중화로 비용대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차선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도심내 승용차 운행을 까다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인프라 천국인데다가, 주차를 지 멋대로 하는 등 승용차 운용까지 편리하기한데 서울로 안 몰릴 이유가 없습니다. 서울, 있을거 다 있고 편하고 좋아요. 그러니 인프라를 줄이든, 승용차의 운용의 편리함을 없애든 한 가지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구가 줄어든 세대가 주 경제세대가되면 부동산을 더 비싸게 받쳐줄래야 받쳐줄수가 없죠.
결국은 다 인구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70년대생은 상속(40~50년대생들이 부자가 많지요.)으로 인해.. 역대 최고의 부자세대로 남을겁니다.
그럼 그지역 집값은 유지될지언정 그외 지역은 집값유지는 커녕 지역유지 자체도 힘들어질겁니다.
예전에는 내가 살수 있는 집이 있냐가 문제였다면 이제는 내돈으로 살수 있는 집이야 어딘가 있지만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못사는 시대라고 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