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민주주의는 누가 투표하느냐, 누가 후보가 될 수 있느냐, 그리고 선출된 사람이 어떻게 책임을 지느냐로 결정된다. 그 기준으로 보면 대한축구협회의 선거는 민주주의의 외형을 빌린 내부자들의 자치에 가깝다. 대표팀의 성패는 온 국민이 함께 울고 웃는데, 그 팀을 둘러싼 결정은 192명이 내린다. 영향은 모두가 받고, 권한은 소수가 쥐고,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비판이 아니다. 비판이 제도적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걸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판받을 때 잠깐 고개를 숙였다가, 조용해지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뻔뻔함이다. 한국 축구는 이 패턴을 수십 년째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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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말이네요. 오히려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는게 더 두려워요. 저들의 핑계가 될까봐요.
축구는 감독놀음.
다만 쏘니 마지막(메날두 보면 아닐수도있지만)월드컵이라 그게 많이 아쉽죠.
90년대부터 잔디 구장탓, 선수 기본기 탓, 축구 인프라탓
해왔는데 인프라, 선수 구성 이제 세계레벨인데
이제 축구팬 탓을 해대네요. 너무 참견한다고.
에잇 안보려다가도 근래 이정효 감독의 축구보면서 위안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