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풍 엄격하고 학습중심인 사립초에서 오래 근무했는데
부모가 지원하지 않으면 못오고 대부분이 영유출신인 아이들인데도
고학년 담임해보면 그중에 공부할 애는 5,6명입니다
졸업하고 몇년있다가 들려오는 이야기들어도 그 판단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습니다
입시트렌드가 입시시작을 초고까지 끌어내린건 맞는데
그게 초고때부터 한다고 다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3선행하고 있으면 뭐하나요 단원평가 시중 문제집 경시 아래 레벨로 내면 다 털리는데요
영유는 초저 영유연계할때까지만 sr올라갑니다 초고가면서 타교과 달리기 시작하면 거의 멈춰요 10점위로 튀어나오는 애들은 체류경험 있는 애들 아니면 아예 언어가 트인 애들입니다
그리고.. 고작 몇백명 지켜본거지만 부모학력이 거의 자식학력입니다 부모가 다 전문직인 애들은 머리 돌아가는게 티가 나더라구요 특히 아빠보다 엄마요 물려주지 못했으면 너무 괴롭히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자식 안괴롭히려구요
할애들 하고 안할애들 안한다는 생각에 편하게
키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교육을 안하면 공교육에 적응이 안되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학원 안 보내면 보내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진로를 탐구 하라는
의도는 좋은데
실제 현장에 서는 분위기 다를 듯 합니다
애들 마음에 상처가 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람은 타고 난 것을 극복하기 힘듭니다.
달리기 안되는 사람을 달리기 운동선수 시키기
그림그리는 재주가 없는데 화가 시키기
악기 재주가 없는데 연주자 시키기
노래 재주가 없는데 음악으로 성공 시키기
공부 재주가 없는데 사교육으로 성공? 시키기
투자하면 기본까지는 갑니다.
특히 공부는 기본이 좀 높지요
하지만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봅니다.
대부분이 자식 평가는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평가를 한 부모도 혹시라도 근처에 있으면 조금 더 나아질것 같아서 라는 기대로
억지로 라도 보내더군요
안 보내면 더 나락으로 갈 것 같아서라는 불안심리가 제일 큰것이고요
그나마 이것 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내 할일은 했다는 만족감도 큰것 같더군요
그래서 특정 학원 가는 아이들도 본인들이 알더군요
자기들이 상위권 아이들 위해 학원 유지비 내고 있다고
많이만 하면 느는게 한국 입시인데,
애가 머리가 나빠도 어찌어찌 점수 받으면 가거든요.
그런디 점수 외의 능력은 알아주지도 않으니까
당연히 외우게시키고 바짝 재수하면 오르고 그러네요.
방과후에 학원 말고 다른게 가능한 환경이라면
책이나 매일 읽게하고 나머지시간엔 놀라고 할듯요.
근데 노는게 대부분 게임과 유투브니
그거 못하게 한달 몇백씩 학원 보내내요.
아닌 경우? 있죠.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교육이 희망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딱 사회에서 어찌어찌 밥 먹고 살 정도까지의 '시민성'까지만 입니다. 그것도 운이 제법 좋아야 하고요.
넓게 잡으면 대략 30%(좁게 잡으면 10%)는 빌런(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안됩니다. ㅎㅎ)으로 남습니다. 나머지 70%가 하드캐리 하면서 사회를 이끌구요. 근데 그게 생물학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른 생물군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봅니다. ㅎ
대치동 학원 보내고 애들 쪼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예를들어 대치동 정자동 학원 이런거 왜보내냐 하는데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시험쳐서 들어가고 등급보고 받아주고 그렇고 내부에도 레벨별 반편성이 돼있어서 성적이 떨어지면 반을 낮추거나 나가야지 됩니다. 그냥 돈들여서 밑빠진 독에 물붓고 애상처주고 이런 구조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