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사태는 단순히 축구계 내부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재벌이 차지하고 있는 특수한 위상과 낡은 기업 문화가 공공 영역(스포츠)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많은 전문가가 이 사태를 '한국 사회의 축소판'으로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오너 무오류성'과 성역화된 권력
한국 재벌 체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총수(오너) 일가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고, 이들의 결정에 대해 내부에서 반기를 들거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점.
1) 견제 시스템의 부재: 재벌 기업의 이사회가 총수를 거수기처럼 승인하듯, 대한축구협회 내의 전력강화위원회나 이사회도 정 회장의 의중을 거스르지 못함.
2) 비판의 금기화: "회장님이 결정하신 일"이라는 명분 앞에서 합리적인 반론이나 절차적 정당성은 무시. 정몽규 회장이 거센 비판 속에서도 사퇴하지 않는 것은, 재벌 총수들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도 경영권을 쉽게 내려놓지 않는 모습과 판박이.
2. 대마불사와 재정적 인질극
재벌 기업들이 경제 위기 때마다 "우리가 무너지면 국가 경제가 흔들린다"는 논리로 보호받았던 것처럼, 축구협회 역시 범현대가의 막대한 자본력에 크게 의존.
1) "현대가가 손 떼면 한국 축구는 망한다"는 프레임: 과거부터 이어져 온 막대한 후원금과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인프라 투자를 빌미로, "정몽규 체제가 무너지면 당장 협회 재정이 파탄 난다"는 식의 공포 심리가 내부 기득권을 지키는 방패막이로 작용.
-이는 자본을 무기로 공공성을 띤 조직을 사유화하는 전형적인 형태.
3. 공공재의 '사유화'와 하청업체식 관리
국가대표팀은 국민 모두가 응원하고 지지하는 일종의 '공공재' 성격을 띠지만, 운영 방식은 철저히 사기업의 하청업체를 다루듯 진행.
1)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홍명보 감독 등)를 투명한 경쟁 절차 없이 내리꽂는 방식은, 재벌 기업이 계열사나 협력업체 요직에 측근을 낙하산으로 앉히는 관행과 매우 유사.
2) 국민과 축구 팬들을 '협회의 주권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는 대로 소비해야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로 치부하는 엘리트주의적 태도가 깔려있음.
4. '시간 끌기'와 여론 잠재우기 공식
재벌 총수들이 큰 논란(횡령, 배임 등)에 휩싸였을 때,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인 뒤 시간이 지나 대중의 관심이 멀어지거나 국가적 이벤트(올림픽, 월드컵 등)가 있을 때 슬그머니 복귀하는 이른바 '버티기공식'의 반복.
- 현재 축구협회도 국회 출석이나 문체부 감사 등 외부의 거센 압박 앞에서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징계를 미루고, "월드컵 예선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흔들면 안 된다"는 논리로 위기를 돌파하려 하고있음.
결국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은, 단순히 정몽규 개인의 고집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용인해 온 '재벌의 절대 권력과 자본 우위의 논리'가 축구협회라는 견고한 성벽 안에서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
재벌이 나쁘니 없애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수출대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존재 하지만 내수대기업 독과점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듯) 과거 고도성장기에나 통용되던 '밀실 의사결정'과 '제왕적 리더십'이라는 낡은 청구서를 공공재 성격을 띤 한국 축구에까지 들이미는 시대착오적 관행을 이제는 끊어내야 함. 자본의 기여는 존중하되, 그 자본이 합리적인 시스템과 공정한 절차 위에 군림하며 축구를 사유화하는 일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이재명정부의 기업거버넌스 개혁처럼 축구협회도 개혁이 필요하다.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통해 무너진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묻고 이를 동력으로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낡은 협회 거버넌스를 투명하고 합리적인 제도로 완전히 탈바꿈시켜서 제2의 정몽규를 막아야한다.
지금 축구인들 카르텔유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당선 되는거라고 봅니다
정몽규는 과정이 아니라 한국축구인들의 결과입니다
근데 대기업들은 그 헤드가 하는 말을 말이 되게 논리를 만드는 놈들과 현실화 시키는 것들로 가득찬 집단입니다
그냥 한국 족쟁이들이 무능하고 멍청하고 쓰레기라 생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