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2.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주요국 중 가장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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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망의 경우 ▲2026~2027년 미국 실효관세율이 3월초 수준 유지 ▲2026년 중반부터 석유·가스·비료 가격 점진적 하락 등의 기술적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향후 분쟁 양상과 에너지 가격 경로에 따라 성장·물가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크다는 설명이다.
OECD는 "현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이 적시성 있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가계·기업을 타게팅하며 에너지 절약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재정지원의 종료 시점 설정 및 지속 가능성 확보, 공급·구매처 다각화, 금융 안정 체계 도입,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 등도 함께 권했다.

[출처 : 뉴시스, 안호균 기자]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326_0003565820
-- OECD Economic Outlook, Interim Report March 2026 --


주요 관찰 및 진단:
분쟁 격화 전 글로벌 경제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및 생산 증가, 그리고 완화적인 재정 및 금융 여건에 힘입어 2025년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관세율은 대법원 판결 이후 크게 하락했으나, 현재 10%의 새로운 고정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일부 신흥 시장 경제의 유효 관세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중동 분쟁의 격화는 지정학적 위험을 급증시키고 에너지 시장(원유, 가스, 정제유)을 심각하게 교란시켜 가격 급등과 금융 시장 변동성을 야기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중단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비료(fertiliser) 등 핵심 원자재 공급망에도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했다. 또한 금융 여건이 긴축되었고, 주식 시장의 하락 및 일부 국가의 통화 약세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일부 주요 경제국에서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핵심 전망:
보고서는 2026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2.9%, 2027년에는 3.0%로 전망한다. 이는 이전 예측에 비해 하향 조정된 것으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및 비료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이 기술 관련 투자 및 관세율 하락과 같은 긍정적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시장 교란이 점차 완화되고 2026년 중반부터 에너지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기술적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G20 국가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026년에 4.0%로, 이전 예상보다 1.2%p 높게 상승한 후 2027년에 2.7%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G20 선진국에서 2026년에 2.6%, 2027년에 2.3%로 예상된다.
위험과 도전: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은 주요 하방 위험으로 작용한다. 에너지 생산 시설 손상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예측치를 뛰어넘는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료 공급망 혼란은 글로벌 식품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금융 시장에서는 AI 투자 수익률에 대한 재평가가 발생하거나 비상장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전염될 경우, 광범위한 위험 재평가와 사적 수요 위축이 발생할 수 있다. 상방 위험으로는 분쟁의 예상보다 빠른 해결, 기업의 높은 적응력, 또는 AI 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예상보다 빠른 생산성 향상이 있다.
1.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실시간 경제 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0.9% (추정치)
2026년: 1.7%로 전망되며, 이는 2025년 12월 전망치 대비 0.4%p 하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2027년: 2.1%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추이
한국의 물가는 에너지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2025년 2.1%에서 2026년 2.7%로 상승했다가, 2027년에는 다시 2.0%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원 인플레이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2026년 2.4%, 2027년 2.3%로 비교적 완만하게 유지될 전망입니다.
3. 한국 경제의 주요 특징 및 리스크 요인
가. 에너지 의존도와 공급망 취약성
한국은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봉쇄나 에너지 인프라 손상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실효 환율(Effective Exchange Rate)은 2026년 초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과 맞물려 하락(원화 약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 기술 부문의 회복력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생산과 수출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한국 포함)를 중심으로 기술 관련 산업 생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성장세를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Figure 2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기타 아시아(Other Asia)' 지역의 컴퓨터, 전자 제품 생산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Figure2 : "Other Asia”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의 산업 생산량에 대한 가중 평균
다. 통화 정책 기조
한국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군으로 분류되었습니다.
4. 시사점 및 제언
보고서는 한국과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에너지 효율 개선: 수입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구조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재정 지원의 표적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지원책은 보편적 보조금보다는 취약 계층에 집중된 형태여야 하며, 에너지 절약 유인을 훼손하지 않아야 합니다.
[출처 : OECD] https://www.oecd.org/en/publications/oecd-economic-outlook-interim-report-march-2026_d4623013-e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