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지 않아서
종합병원쪽으로 옮겨보시는게 어떤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진료의뢰서를 들고 종합병원으로 갔는데, 접수까지는 좋았으나
진료를 보는데 제가 가지고 간 CT - MRI 를 보더니
불과 2개월전에 찍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찍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2개월 전에 찍은거라고 하니 '아~' 라고 답해버리고..
'여기 왜 오신거에요? 이 정도는 치료 안해도 되요' 라고 말씀하시는 의사...
아니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방도가 없어서 여기를 소개시켜주셨고 그래서 왔다 라고 말하니
제가 치료받는 부위를 이리저리 만져보곤 '그냥 약 처방해드릴테니까 가세요' 라고 하길래
순간 진료받는다고 1시간 넘게 기다린게 화나기도 하고 아파서 온거지 약이나 처방받으러 온 것도 아닌데
'제 CT랑 MRI 보셨어요? 아니 무슨 진료가 이런 식입니까' 라고 따지니
간호사 불러서 내쫓는 의사 ㅎㅎㅎ
그냥 뒤에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참고 나왔는데 간호사분이 '선생님께서 진료가 많다보니 이해해주세요'
라고 하시며 '일단 제가 말씀드릴테니 예약 잡고 가세요'
하시는데 집에서 1시간 넘는 거리를 온 것도 분한데 치료기록지도 보지도 않고
저러는데 무슨 치료가 되겠습니까 라고 하니 그럼 다른데 가세요 라고 하시는 간호사 ㅎㅎㅎ
아직까지 파업여파로 힘든건 알겠지만 진료의뢰서를 들고 온 환자를 무슨 차트도 안 보고
저렇게 대하는 의사가 아직도 존재한다는게 한숨만 나오네요.
일단 제가 다니던 병원에 연락해서 다른 종합병원으로 알아봐달라고 이야기 해놓은 상태인데
CT랑 MRI를 다른데서 찍어왔다고 저러는걸까요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 분해서 글을 써봅니다...
자기 병원에서 다시 해야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병원 경영 입장에서는 새로운 검사를
많이해야 돈이 되는 것이고,
몇주 사이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다른 병원 검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바꾸면, 검사 비용 추가하고 시작 합니다.
큰 병원은 로컬 작은 의원 같이,
병원을 쉽게 바꾸기 어렵습니다.
요즘에도 저런 병원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이해시킬려는 노력이 부족하군요
애들이나 어른이나 대형병원 가면 검사를 많이 시키는 느낌이긴 한데요
아닐수도 있는데
다른병원으로 다시 가보는게 어떨까요.
같은 상황을 의사마다 처방하는게 다를때도 있더라고요.
검사시스템은 좀 아쉽긴하네요.
더 큰일 날수도 있었겠지요.
불쾌한 경험이지만 저런의사를 단번에 걸렀으니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하는 방식이 문제네요.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말하는지 중요한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저러면 안되죠.
의사나 간호사나 정확하게 처치해주는게 최고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겠죠.
대학병원은 일단 뭐든 안전하게가 과하게 적용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더라도, 시간이 오후로 잡히면, 혈당관련 내분비과 의사와 상담을 먼저 잡아야 해 줄 정도에요.
로드가 많이 걸려 화는 나지만, 인간의 몸이란 게 똑같은 뭔가를 해도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죽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과한 검사로 보일 수도 있고, 또 뭐 그런 측면도 없진 않겠죠.
저희 부모님도 찝찝해서 대학병원 내시경 잡아달라 하셨지만, 예약 잡고, 이 꽈 저 꽈 관련된 약 다 확인당하고 다시 상담 잡히고 하는 등, 로드가 너무 걸리니까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간단하게 하실거면 1차 병원에서 하시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 정밀한 판단을 원하는 거라면 이런 꼼꼼함과 과도한 점검을 감당하셔야 한다고요.
양날의 검 같은 거라, 대학병원 갈 정도면 저런 걸 감수하지 않으면, 헛수고 됩니다.
그래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인데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아쉽네요.
아픈 사람으로 보지 않고, 그냥 골치아픈 손님 대하는 느낌입니다.
찍어 온 CT, MRI = 대학병원에서 접수를 받아주게 되는 근거
1차 병원에서 어? 좀 이상한데? 상급 가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데?라는 근거죠.
상급 병원은 그 똑같은 자료를 가지고, 그걸 다시 보면서 아~ 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신의 영역이 아니고요.
그걸 가지고 이 부분이 의심되니 그 부분을 어떻게 어떤 기계로 더 정밀하게 찍어보자라는 오더를 의사가 내리는 거고,
(같은 CT, MRI로 불리더라도 또 그 오더가 다릅니다)
그렇게 다시 찍은 자료를 가지고 이 병원이 책임지고 그걸 판정하는 겁니다.
이전 병원 자료를 가지고 이전 병원 의사는 보지 못한 걸 아싸 하고 찾아내는 게 아니고,
또 이전 병원 자료를 상급 병원 의사가 책임질 일이 없죠.
태도의 문제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 병원에서 다시 검사 안 받겠다, 이전 자료만 보고 진단해달라 한다면,
당연히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준겁니다.
왜냐하면 이전 CT, MRI에서 문제가 없지만 이상한 수준이라, 그걸 다른 어떤 의사가 보더라도 그렇게밖엔 판정이 안 되니까요. 더 정밀한 검사를 여기서 하지 않는다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거죠.
가장 곤란한 게, 돈 벌려고 또 찍으라는 거지? 싫어, 그냥 이걸로 내 몸 상태만 알려줘라는 거에요.
이럴 경우, 의사가 해 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그때 그 방사선과 의사샘은 친절도 불친절하지도 않고 안친절 했어요.
안친절은 불친절과 달라요. 이 의사샘은 완벽주의자였던 또라이샘이었어요.
딱 그 부위에 완벽한 화질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강박에 힘들어하시는게 보였어요.
그때 저가 느낀건 대형병원을 가야하는 지인의 권고가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MRI나 CT는 3차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억울하시겠지만 해결방법 몇개 소개시켜 드리자면
1. 해당 병원 '고객만족센터'에 공식 민원 제기: 영상 자료(CT/MRI)를 판독조차 하지 않고 재촬영만 요구했으며, 환자의 통증 호소에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 진료비 취소도 가능
2. 의뢰서 재정비: 다니던 병원에 현 상황을 설명하며 의뢰서에 단순 호전 없음이 아니라, "외부 MRI/CT 판독 후 정밀 진단 요망"이라는 문구를 넣어달라고 하세요 /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대신 '전문병원' 고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OO 전문병원’(척추, 관절 등)은 종합병원급이면서도 진료 시스템이 더 빠르고, 외부 영상 판독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유연하며 의뢰서를 보고 진료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MRI/CT재촬영 방어: 진료실 들어가기 전, 접수처나 영상등록 창구에서 가져간 CD를 미리 시스템에 올리게 됩니다. 이때 "이미 등록 완료했다"는 점을 의사에게 먼저 말씀하세요. 이유없이 재촬영은 과잉진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심평원활용: 강요에 의해 다시 찍게된 검사비가 부당하면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적정했는지 심시요청 가능하며 과잉진료 판명나면 환불 가능합니다.
5. 에브라닥이나 모두닥 같은 앱 혹은 지역 환우커뮤티니 카페채널에서 남긴 평들을 확인해서 예약하는게 실패 확률을 줄이는 길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CT, MRI가 중점이긴 하나 제가 화가 났던 점은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건 안 보고
무작정 검사부터 진행하자는 것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고(어디가 불편한지도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간 기록지도 다 판독까지 했는데도 그것조차 보지도 않았습니다.
아직도 저렇다는 이야기를 쓰고자 한 것이니 .. 종합병원급 이상은 거기서 검사랑 치료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돈 더 들여서라도 상급병원의 진단 받고 싶거든요 좋은기회인데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