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있는데 외국인 비자 업무 도와주다가 어지간히 빡쳐서 주저리 해봅니다 ㅠㅠ
제 현지 프랑스인 인턴 학생을 한국 학교 연구실에 교환 연구원 비자로 해서 보내고 있는데요
회사 학교 서류 다 준비했고, 비행기 다 예약 해놓고, 한국 정부에서 비자만 내주면 되는데, 학교 발급 서류 하나에 아포스티유(프랑스 정부 직인)없다고 한국 비자 프로세스를 취소해버리네요.
비자 신청수수료도 반 까고 돌려줌.
서류 일주일 뒤에 준비된다고 유도리 있게 며칠만 기다렸다가 처리좀 해달라니까 단칼에 안된다고 수수료 전체를 다시 내고 재접수 하라고만 하고..
AI관련 인재 수급한다 말은 많지만 이렇게 문 꽉 닫아놓고 허공에 외치면 뭐하나요
하아.. 비자 신청 다시 해야한다고 오늘 하루종일 시무룩해있는 인턴 학생 보고 저까지 안타까워서 착잡하네요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심사행위를 이미했고 결과가 리젝인건데 그걸 왜 기다려줘야하는지도 의문이구요
특허마냥 보완하고 이런거아니잖아요
그래서 며칠 딜레이가 생겼는데 며칠 서류 보완할 시간을 더 안주네요 혹은 수수료라도 다음 서류 접수때 면제해주라고 했는데 그것고 리젝되구요
대사관에서 공식적으로 리젝된것도 아니예요..
1. 한국 대사관은 비자 서류 접수를 외주하고 직접 접수는 안함
2. 공식 대행기관(kvac)은 안내를 잘못하고 잘못한 안내에대한 책임은 안짐 (그게 설령 서류보완을 위한 며칠의 기한을 더주거나 수수료 이중부과를 안하는 기초적인거라고 해도 안됨)
3. kvac에서 서류를 취합해서 대사관에 보내는 것으로 보이며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재요청은 하나 그 보완 기간이 매우 짧음. 고로 현지에서 서류를 보완하다가 비자 신청 절차가 닫혀버려 몇십만원 수수료를 다시 내고 처음부터 재신청을 해야함.
대사관은 자기 일 아니니까 신경 안씀.
이런 문제가 찾아보니 한둘이 아닌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거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공식 외주 업체를 관리하던지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당장 이공계 연구인력이 비자를 못받아서 못가게 되는 불편들이 생기는데요
암튼 무슨 외국 우수인력 우대 비자 만든다 뭐 세금감면 해준다 하는대, 좋아요 취지는 알겠지만 당장 이런 기본 현장에서 나오는 불만은 모르쇠 한다면 다른 것들은 생색내기 정책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서류 하나 잘못 작성했다고 몇년간 내내 사실상 입국금지는 안되는데
주변에 미국 비자 신청시 재산관련 서류 하나 잘못 넣어서 발급 안되었는데 이후로 esta도 안되는 분이 있습니다.
아닌가요??
나만 이상한가?
한국 비자상황은 제가 이번에 처음 겪어보는데,
담당자 안내에 오류가 많고
온라인 안내도 정리 제대로 된 곳이 미흡하고 매우 불친절 (심지어 한국 정부 사이트에 한글 파일로 안내되는 경우도 있음)
온라인 안내가 어려우면 결국 정부 공식 비자센터 이런곳에 상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중동지역에 나가 있을 때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던 현지 엔지니어 하나가 한국 취업 관련해서 물어봤었는데
다른 동료가 말리더라구요.
한국이 세계에서 외국인한테 제일 터프한 나라라고요...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국적 동료들이었어요.
납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안내도 잘못해놓고
그럼 받아올테니 며칠만 기다려줘
아니면 재접수 할테니 십만원 넘는 수수료라도 좀 두번 안내게 좀 해줘인데
다 안된다 규정이 그러하니 못기다려주니까 아포스티유 받고 다시 시작해라
수수료 다시 내고 제출 서류도 다 못돌려주니까 다시 다 재발급 받아와라
이런 상황인거죠
제 생각에는 한국 대사관이 비자 서류를 직접 안받고 KVAC라는 곳에 외주를 주는식으로 비자 처리를 하는것 같은데 중간에서 이런식으로 수수료 장사를 하는게 아닌가 싶은거죠.. ㅠㅠ
https://www.visaforkorea.eu/ko/kvac-jeongbo-annae
그게 뭐하는 곳인지만 찾아봐도 수수료 장사한다 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감되네요. 서류미비이면 재제출시 비용을 면제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잘못 접수한 서류는 환불해준다고 되어있네요.
(지원자가 지불한 잘못된 수수료는 환불에 약 6개월이 소요됩니다. )
천천히 좀더 살펴보니까 서류 심사하는데 인건비가 많이 들어서 취소된 제출에 대해서보 수수료를 부과하나보네요.
결국 인건비 문제인것 같네요.
운영이 개판인것 같은데요…
--> 이민업무에 유도리란 없습니다.
엄격하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디 국가처럼 서류마다 색상 다른 포스트잇 플래그 붙이고 숫자 써오라고 하는 정도도 아닌데 말이죠.
최소한의 신뢰가 시스템에 밑바탕으로 깔려있으니까 가능한거지, 아무 근거없는 외국인에게도 그걸 적용하시는게 무리에요.
한국말고 다른 나라 까페에서 맥북이랑 아이폰 놓고 화장실 다녀오실 수 있으신지 생각해보시면 답은 간단합니다.
그 다 훔쳐간다고 말많은 미국입니다만, 심지어 맥도날드에 지갑 두고 나왔다가 뒤늦게 알아서 30분 후에 찾으러 갔었는데, 멀쩡히 그대로 테이블 위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카페 운영중인데, 손님들 다 노트북 쓰다가 그냥 두고 화장실 가고, 친구 만나러 잠깐 자리 비웠다 오고 합니다. 그래도 아무도 안 훔쳐갑니다.
분명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데 말을 해도 눈가리고 모른척 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면 문제에 대한 개선도, 발전도 없다고 봅니다.
또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이들 겪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걸 보니 분명 운영상 문제라고 보이네요
저도 그동안 프랑스에서 외국인들 비자 깐깐하다 공무원들 일 안한다 느리다 하고 욕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한국비자 처리 보고 도와주면서 아 정말 이정도라고? 한국 행정력 좋은게 맞나? 프랑스가 선녀로 보일지경이었으니까요.
아예 처음부터 서류 중 일부가 누락되었으면 신청자에게 요청하고 지연 처리할 수 있겠지만, 제출한 첨부 중 '공문서 상의 서류'인데 아포스티유가 빠져 있으니 중대한 사항으로 보고 반려한 거죠. 신청 서류를 안 돌려주는 것도 가이드북에 나와 있네요.
비자 발급은 깐깐하고 유도리 없는게 정상입니다. 저도 해외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친구들 한국행 비자 신청 도와주는데, 비자 신청할 때 대행사에게(여긴, 한국 여행사 대행을 통해야 함) 리젝트 당하고 나서는 지나칠 정도로 뱀의 다리 여러 개를 붙여서 준비해 줍니다.
학교 서류가 사문서라 아포스티유 없어도 된다고 안내받았다가 나중에 되가지고 다시 받아오라고 한 상황이라 이 사단이 난거랍니다… 공식 기관 안내가 오락가락 하는데 어느 장단에 맞춘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