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쪽의 요구 사항 중 이 대목이 눈에 띕니다.
이란이 끝까지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 핵 개발은,
양먼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페르시안들은 문화적 역사적 자부심이 굉장해서,
누가 불필요한 간섭을 과도하게 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 합니다.
시위 하는 반정부 시위대 1만 가량을 학살 한 하메네이지만,
실은 강경파와 온건파의 중간에서 조율해 왔다고 하며,
핵 개발 역시 하람으로 지정해서 강경파의 뜻대로 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전쟁이 발발하고, 생존이 더 우선시 되는 상황에서는,
핵...포기 할 의사가 있음을 진즉에 (전쟁 전 협상) 밝혔었는데...
추가 협상 할 것처럼 말하던 트럼프가 통수를 치고 전쟁에 돌입하면서 묻혀졌으니..
이제 다시 이 조건은 ...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미 양보 하려 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간 덜 주목 받은 미사일 주권에 이란이 상당히 강경한 모습입니다.
비단 자존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절실한 생존의 문제로 보는 것 같습니다.
프록시.. 즉 대리 세력을 키우는 것을 포기하라는 미국 측 요구는
현재는 애매하긴 하지만, 수용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반정부 시위대 만이 아니라 친정부와 반정부를 가리지 않는... 다수가
이런 대리 세력에 드는 비용에 대해 문제 삼고 있어서,
현재와 같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과거 히잡 논리처럼 갈 가능성이 보입니다.
시위 때는 그렇게 폭력적으로 진압하더니...
인정은 해주지 않으면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실제로는 히잡 문제를 단속하지 않음으로서 국민의 불만을 달랬던...
이런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국민 다수가 말리며 불만을 말하는 대외 비용은...마지 못해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명분은 이슬람혁명의 수출이자 샤리아로 완성되고 통치 되는 나라가 그들의 정의였다면,
이번에 물러서게 되면...말 뿐이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남은 것은...
앞서 말한 미사일 문제로...
아마 이스라엘에 직접 닿는 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요구 사항일 것으로,
이 부분 때문에 협상에 진척이 안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때릴 거리가 되는 무기를 갖고 있는데,
나는 거기에 대응할 수단이 없는데...
그것이 장기적으로 강제로 묶이게 된다면...
포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무래도500km 정도로 사거리 제한을 둘 것 같은데,
과연 이란이 받아들일지...
나머지 사항은 사실 이란도 요구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상호 의미 있는 교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사일은 ... 포기 할 수 없는 것이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가장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신뢰가 깨졌는데 당장 모면하려고 받아들인다음에 다시 안지킬수도 있겠죠
선전포고 없이 공격한 것도 유엔 헌장 제2조 4항 위반이죠.
과연 이스라엘과 미국이 미사일이나 핵을 포기할지 의문이네요.
15가지 안의 첫번째가 모든 제재 해제입니다.
그래서 이란이 받을 가능성이 높은 협상안입니다.
그 중에 미사일이 걸린다는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