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정들었던 연탄맥(Monterey OS)을 정리하고, 최근 구입한 맥북프로 M2 Max로 작업 환경을 조금씩 옮기고 있었습니다.
아직 연탄맥이 손에 익었기도 하고 워낙 방대한 자료들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맥북프로는 뚜껑을 덮어 놓은 상태로 책상에 올려 놓고 연탄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귀한 경험을 해서 다른 분들과 간단한 팁을 공유하고자 클리앙에 나눕니다.
Pages(맥의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윈도우의 Word와 비슷함) 오류에 관한 글입니다.
Pages로 글을 쓰고 책으로 만들기 위해 아마존 KDP에 올리려는데, 자꾸 본문(Interior)에 사용한 'Lucida Grande' 서체를 바꾸라는 빨간색 에러가 뜨더라고요.
정작 제 문서에는 쓴 적도 없는 서체라 이곳 저곳 박스들을 체크하고 본문에 들어간 PDF 자료도 Illustrator에서 텍스트를 다 Outline 시키는 등 총 13번이나 수정해서 올려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계속 Error에요.
저녁 때까지 진땀을 빼다 혹시나 싶어 파일을 M2 Max로 AirDrop해 최신 OS(Tahoe)의 Pages에서 다시 PDF로 저장해서 올렸더니... 세상에, 단번에 통과됐습니다. Tahoe OS 환경에서의 Pages 신 버젼에서는 오류 자체가 뜨질 않게 PDF를 싹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용하는 Logic Pro도 그렇고 Pages도 그렇고 구형 연탄맥에서 안되던게 많아 서러웠는데 이건 새로운 기능이 있어서 신형 OS를 사용해야 하는게 아니라 오류 발생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걸 방지 차원에서 사용해야겠더군요.
단순히 새로운 기능 때문이 아니라, 이런 알 수 없는 오류 방지 차원에서도 최신 사양과 OS가 필수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맥북프로 M2 Max가 없었으면 오류 원인을 못 밝히고 아직도 삽질만 하고 있었을 겁니다.
저도 맥 OS 업데이트 종료되고 나서 사소한 불편함들이 쌓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결국... 다시 새로운 Mac 구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네, 어제 파일 올리기에 성공해서 저녁에 모처럼 누워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봤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인데 시즌 1에 한석규 씨와 서현진 씨가 의사로 나오는 드라마더라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어제 저녁엔 오랜만에 푹 쉬고 교촌치킨까지 주문해서 먹은, 이른바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연탄맥을 붙잡고 있었더라면 원인을 몰라 좌절했을 하루였을 텐데요.
감사합니다.
저 처럼 책을 올리실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을 좀 자세히 쓸게요.
KDP에 책을 올리는 것은 자동화를 시켜놔서 쉽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기준에 내가 맞춰야 쉽습니다.
내지는 PDF로 만들어서 올려야 하며 크림페이퍼를 선택할지 아니면 백색지를 선택할지, 일반 컬러, 프리미엄 컬러를 선택할지 총 4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각 옵션에 따라 책등(Spine) 두께가 달라지고 커버 칼선과 접힘선이 안내되어 있는 템플레이트 파일도 이에 맞춰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 본문 내지를 선택하면 책 인쇄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제 책은 약 6달러의 인쇄 비용이 책정되어 최종 가격을 14.99달러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뗴어서 제 통장에 입금 되는 돈은 2.97 달러입니다.
본문 내지는 서체 문제가 발생하면 아주 골치 아파지는데 이걸 처음부터 잡고 집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일단 편하게 쓰시되 서체는 간결하게 두어 가지만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오탈자 등의 본문 문제는 잡아주지 않고요.
표지는 그냥 아마존에서 알아서 생성해주는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작가가 만든 커버를 쓰려면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잘 다루실 수 있어야 합니다. 템플레이트를 다운 받아서 그 위에 앉히면 되는 것인데 디자인 회사에 다닐 때 했던 작업 소환이었습니다.
그리고 다 성공하면 우리나라 계좌를 기입하고 세금 관련으로 넘어갑니다.(이건 첫 책 올렸을때만 하면 됩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세금 10퍼센트를 내야하는 것에 동의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책을 쓰시는 분이라니 반갑습니다.
좋은 소식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원고를 워드로 만드시고 작업한 워드 파일을 Kindle Create라는 소프트웨어를 아마존 KDP에서 다운 받아 정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자책은 독자들이 확대 축소를 해가며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본문에 사진 이미지를 넣으시면 텍스트 영역을 flow하게 되어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등록 자체가 힘이 들어 집니다. 업로드 하는데 에러가 계속 발생해요.
Kindle Create 추천드리는 이유는 여기에 머리말, 작가소개, 후기,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옵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책과는 다르게 킨들 전자책은 마지막 과정인 Publish 버튼을 누르기 전에 Preview를 볼 수 있는데 거기서 오탈자를 자동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고유 명사를 제외하고 문법에 안맞는 영문 오탈자를 확인, 수정 하시고 올리시면 됩니다.
팁)
대부분 올리실때 Cover(표지) 업로드는 쉽게 성공하나 Manuscript(본문)를 올리기까지 시간의 텀이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떄 킨들 KPF를 깔끔하게 만들어 올렸음에도 업로드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떄는 페이지 새로 고침은 의미가 없고 백스페이스를 눌러서 업로드 페이지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올려보시면 한번에 올라갑니다. 이걸 설명해주는데가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유튜브 튜토리얼에도 없고 Gemini도 이건 모르고 있습니다. 클리앙에 올려서 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