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건희 씨를 무혐의 처분하기 다섯 달 전인 2024년 5월, 검찰이 이미 불기소 문건을 만들어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그 문건에는 심지어 김건희 씨의 '예상 진술'까지 담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를 대면 조사하기 2달 전입니다.
문건은 김씨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반부패2부 컴퓨터에서 한글파일 형태로 나왔습니다. 작성자 이름은 검찰 업무용 컴퓨터를 뜻하는 'SPPO'였습니다.
취재 결과, 문건에는 대면 조사 전인데도 김씨의 예상 진술까지 반영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특검은 이 문건과 관련한 당시 중앙지검 내부 메신저 대화도 확인했습니다. 김건희씨를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불기소 문건을 참고하라'는 취지의 대화가 검사들 사이에 오간 겁니다.
특검은 불기소 문건까지 작성하며 미리 결론을 내놓고 대면 조사 등을 진행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건을 확보했던 김건희 특검도 '미리 만든 불기소 문건이 김씨의 최종 불기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서를 2차 특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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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검사들 다 감방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