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 KST - 마이니치 신문 -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가 2026년 3월 31일 24시 자정을 기해 3G FOMA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일본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2001년 10월, 전세계 최초로 W-CDMA 방식의 3세대 휴대통신을 FOMA 브랜드로 출시, 서비스개시를 한 이후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NTT도코모의 아이모드(i-Mode)와 함께 대표간판 상품으로 군림해 왔습니다. 2011년 5700만명의 가입자, 그리고 348kbps의 통신속도를 제공했으며 아이모드(i-Mode)는 9600bps에 WAP과 HTML에 기반한 CWML 으로 4900만명의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LTE, 5G의 발전과 보급속도와 함께 일본 3G는 "피처폰"과 동일시되며 트랜드에서 뒤떨어진 구시대 유물과 고연령층의 사용자들이 쓰는 휴대전화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3대 기간휴대통신사업자중 KDDI au는 2022년 3월 31일, 소프트뱅크는 2024년 1월 31일 3G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NTT도코모는 현재 3월 20일 기준 3G 가입자가 35만명으로 NTT도코모 각 대리점 및 지역 인력들을 총동원, 방문등을 통해 서비스 전환, 혹은 해지계약을 독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3G 가입자가 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4월 1일 00시를 기해 해당 전화번호는 수발신이 불가능하며 문자메시지 등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3G FOMA의 종료와 함께 NTT도코모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아이모드(i-Mode)역시도 4월 1일 00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NTT도코모는 3G 가입자에게 전환절차를 서두를 것을 필사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3G에서 전환에 동의하지 않으면 직권해지 처리되며 가입자계약도 자동 해지됩니다. 또한 사용해왔던 전화번호를 다시 쓸수 없게 됩니다. 계약해지와 함께 번호는 다시 반납되기 때문입니다. 계약 해지 이후 다시 NTT도코모와 계약한다 하더라도 신규계약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기존 번호를 다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3G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도쿄의 무인자동차 주차장, 각종 자동판매기 등도 3G FOMA 망에서 4G LTE 망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NTT도모코는 협력업체들과 밤을 새워가며 이들 장치들을 교체하고 있지만 3월 31일까지 기일을 맞출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본담배협회, 전국담배판매협동조합이 수십년에 걸쳐 일본 전국에 구축해 놓은 TASPO 담배자판기 역시 3G FOMA 망으로 구성된 자판기이지만 일본담배업체가 이들 모두를 4G LTE로 전환하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판입니다. 일본에서 무인담배자판기 TASPO는 약 42만개가 각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