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고양이도 아니고, '호르무즈의 트럼프'인가요. ㅎ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뇌피셜인데, 미국 측에서 합의 제안이 나갔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미국 측에서 합의 제안이 나갔다면, 그 협의 대상이 모즈타파 진영이 아닐 거예요.
요즘 은근히 이란 지도부 내의 갈등과 내분에 대한 뉴스가 보이는데요.
그 한 축을 미국에서 포섭하고자 시도하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협의에 대한 조건으로 향후 이란의 실권을 잡을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는 당근을 주고 있겠죠.
이 케이스라면 이스라엘이 수시로 이란을 폭격하는 것도 납득이 됩니다.
일단 표면적으로 현재의 이란 지도부는 모즈타파 세력인데, 이 세력이 집권하는 동안 경제와 제반 시설이 엉망이 될 수록, 이후 정권이 복구 및 안정화하는데 공이 커보일 테니까요.
반대로 미국 측이 이란 측에 협의안을 '아직' 전달하지 않았을 경우인데요.
아마 그럼에도 트럼프는 막하 관료들에게는 협의안을 공유했을 겁니다.
다만, 협의를 미국 측에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일단은 무력 시위를 하는 것이고, 그게 5일 동안 지상군 이동 배치가 되겠죠.
'너, 협의에 제대로 응하지 않으면 정말 우리(미국)도 지상전 마음먹고 시작한다!!??'
이란의 영토도 넓고, 산악지대가 많아서 게릴라전으로 갈 경우 미국이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건 영토 점령전이 아니라 주요 시설 타격 및 점령이기 때문에 이란의 산악지대는 별 의미가 없을 거예요.
암튼 결론은 이란은 현 시점에서 협의안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미국 측은 실제로 준비를 하는 것이고, 2~3일 내에 이란 측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할 거라고 보여요.
아무리 트럼프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치매 노인네라고 해도 처음 언급한 4주 시한이 있어서 그 기간이 넘어가면 트럼프의 정치 생명이 정말 우스워질 거거든요.
하나는 본문과 댓글에서 계속 언급하는 것처럼 이번에는 그 협의 대상이 모즈타파 세력이 아닐 것 같다는 거고요.
두번째는 아무리 트럼프가 sns에 찍하고 제 생각을 적더라도 외교에 있어서는 절차와 매너라는 게 있으니까요. 만만하게 봤던 이란이 어? 싶고, 이젠 정말 이번 전쟁에서 손을 떼고 싶다면 밥상을 제대로 차려야죠.
그리고 이 생각은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저의 주관적 의견일 뿐이라, @우리최고님 이 꼭 저의 생각에 동의하실 건 없죠 머. :)
자 표면적으로 이번 전쟁은 이란의 핵 포기였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잘 알잖아요?
중국의 에너지 고립, 네타냐후의 정치 이슈 타파.
그리고 미국도 우리 대부분도 하메네이만 죽고, 조금만 시민 혁명단을 밀어주면 친미 세력이 주도권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생각과는 완전 다른 결과가 나왔죠. 중국이 조금 고전하기는 하지만요.
그럼 애초에 트럼프가 노렸던 중국의 에너지 고립은 사실 상 물 건너 갔으니 표면적 이유였던 핵 포기라도 얻어내야 '스스로 승리 선언'을 할 수 있는 상황인 거예요.
신정 국가 포기니, 민주 국가로의 전환이니, 이란의 중동에서의 지위 상승이라느니.. 이런 건 지금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미국도, 주요 동맹국도 말이죠.
근데 그게 이란 이라고 하기 어려운게
제대로 된 이란 정부가 지금 존재 하지 않으니
트럼프는 이란이랑 협상 했다고 하고
이란은 우린 한적 없는데?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슴다.
미국에서 협상 제안은 했을테고...
이란 지도부는 제안을 받았더라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닐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