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박TV에서 장단점을 좀 시원하게 얘기하길래 영상을 가져와 봤습니다.
사실 방대함이라는 것은 장점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끌고 가는 어떤 강력한 축이 있어야
계속 하게 되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예전 와우 할 때가 생각 납니다.
만렙 달고 레이드를 하지 않고, 딱 할 것만 하면 할게 많지 않아서... 다음 확장 팩 나올 때 까지 좀 어루만지다... 임시로 접게 되는데, 반대로 레이드를 뛰게 되면.. 매주 할 것 들이 많아지고, 또 효율을 높인답시고 캐릭터도 여러 개 만들어서 각 캐릭터의 직업 간 시너지를 올리게 됩니다.
가장 열심히 할 때는 8개 캐릭을 모두 레이드 돌리기도 했었습니다. ㄷㄷㄷ;;
제가 멘탱 힐러를 좀 잘해서... 모셔가는 힐러로 돈 벌고...그 골드로 딜러에 박아주는...
여튼...할려고 하면 할 것이 엄청 많다는 얘기죠.
여기서 하고픈 말은 이겁니다.
레이드... 어떤 축이자 동력으로 작용해 줍니다.
그런데 다시 그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요.
그럼 게임의 재미는 충분히 주면서... 그렇다고 너무 쉽게 만들어지지 않은...
아주 좋은 방식이... 바로 33원정대 인 것 같습니다.
우선 게임의 세계관이 참신하고,
그 안의 스토리가 중심 축이 되어 주고,
스토리를 따라가며 충분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된 것이 아닌가.
물론 스토리텔링이라는게 .. 단순히 사람 많이 투입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어서,
특별한 재능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뭐 어떤 창작 컨텐츠든 이건 다 마찬가지니...
붉은사막 안에 어떤 컨텐츠로 채워져 있는가...가 이제 상당 부분 밝혀진 대목에서
어떤 점이 가장 걸렸느냐면...
물건을 집을 때 ... 다른 것이 집어 지는 것이 계속 반복 되면서 불편하다는 .. 이런 지적은,
펄어비스가 장사 계속 하려면 빠르든 늦든 고쳐질 것입니다만...
가장 꺼려지는 대목이... 불 필요한... 단순 심부름 같은 깊이 없는 퀘스트와 퍼즐입니다.
퍼즐은 재치와 기발함...그리고 스토리와 잘 맞물려야 의미가 있는데,
그저 어렵기만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단순 심부름 같은 것은 ... 열에 한 두번 껴 있기만 해도 ... 그것만으로도 하기 싫은데,
열에 여덟아홉이 이렇다니... 방대한 컨텐츠에 할 것이 많아지며,
재미가 뒤로 갈수록 괜찮아 진다고 해봐야...
어느새 이렇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불필요한 무언가에 민감하게 되었는지...
지금 까지 관심 있게 리뷰를 여럿 살펴 보니 .. 붉은 사막의 스토리가 평타를 쳤어도 하지 않을 것 같네요.
붉은 사막이 미친 스토리텔링이 되면... 할 마음이 생겼을 것 같네요.
모든 풀어 놓은 컨텐츠를 아우르는 중심 축이자 동력으로 작용해 준다면요.
레데리2 정도의 미친 몰입감을 만들어 준다면... 어이 없는 불편함 말고...
깊이 있게 설계 된 의도 된 불편함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해도...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감수 할 것 같은데,
모든 요소를 끌어 당겨 주는 중심 축이 ... 평타도 아니고 부족하다면...
지금은... 못 버티고 그만 하게 될 것이 뻔한...
앞으로 33원정대 타입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가장 매력을 느끼는 대목이...
그 세계 안에 들어가는 매력인데,
방대함 보다는 밀도..
그리고 그 안에서 제가 영화든 게임이든 가장 좋아 하는 전투 액션만 있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크 소울 3를 해보고... 초반에 너무 많이 죽고...
그래도 어찌 저찌 중간 까지 갔었는데... 엔딩을 못 봤습니다.
과정 과정에서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소울라이크는 잘 하지 않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네요.
개인적으로 턴제 게임은 안좋아 하는데 이놈은 다른맛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