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같은 자기사업 하는 분, 계급적 상하관계, 금전거래관계만 겪으신 분은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위원회 류의 의결조직, 더군다나 민간 사업체가 아닌 공공 구성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이끌어 가본 적 없는 분은 잘 모르실 겁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직급, 상급자, 대표 같은 사람이 맘대로 정하고 그대로 끌고 갈 수 있지만,
국가, 공공, 위원회, 그런 모두의 의견을 취합 도출해야 하는 경우, 한 사람의 의도로 맘대로 끌고가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각자 이익이 다르기도 하고, 생계나 고용에 연결되어 있는 상하관계가 아니기에 더욱 그렇죠....
설사 대통령의 의견조차도 위원회에서 의결, 숙의과정을 거치면서 의도가 그대로 결과로 달성되기 어렵습니다.
그냥 직선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방향을 노출시키는게 목표를 얻지 못하게 방해받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의도적으로 좀 다르게, 극단적으로는 첫 의견을 반대로 제시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구성원이 반발하는 탄력을 이용해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런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심은 아무리 가까운 측근에게라도 알릴 수 없습니다.
알려지는 순간 내 말의 움직임이 달라져 의도가 깨지거든요.
최근 몇몇 건에서 직선적으로 드러나는 말 한두 마디가 전부인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신 듯 하군요...
진짜 노련한 정치인이자 행정가의 의도는 단기간, 한순간에 나타나는 표현 하나로 방향 그대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정치 고수의 행위이기도 하지요.
하여간 그렇습니다. 나타나는 언급을 너무 직선, 지엽적으로 해석하면 의도를 오독하게 될 수 있단 거지요...
충분한 기간의 관찰, 진정한 의도의 해석이 필요한거죠...
대통령이 늘인 시간과
커진 불만 에너지 까지 고려해서
진행하신 거면 알고도 못막는 상수를 두신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진실은 모르지만, 전 그렇게 마음먹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행정가로서 겪으셨던 일이 한두건이 아니고, 각종 이권, 기득권자와 타협하셨던 경험이 한두개가 아니죠...
어찌보면 그래서 그간 순수 A들이 해결못했던 여러 일을 해결하셨던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