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제일주의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행사나 유효합니다.
절대 과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중동에서 진행되는 전쟁으로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는 이 와중에
생명 존중은 더욱 강조되어야 합니다.
이번 BTS 컴백 공연에 대한 아쉬움, 유감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깔끔, 단백한 이번 공연을 아주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공연의 이런 단백함이 BTS가 그동안 지향해온 BTS정신과도 잘 부합합니다.
이런 행사의 기조 자체가 좋은 메시지입니다.
메시지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기본 자세로, 행동으로 하는 것이지요.
공연은 무조건 최대의 현란함과 거대함을 추종한다는 공식을 깬
이번 공연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BTS는 단순한 엔터테이너 그 이상입니다.
P.S. 뭔가 이 시점의 세계 상황과 통하는 듯한 BTS의 검은색 바탕 의상도 매우 적절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소리없는 무언의 메시지로 읽혀집니다.
광화문이 직장인데 일주일 넘게 준비 (인근 도로에 다 펜스 설치) 하기도 했고 행사 당일에는 인근 건물들도 통제 되기도 했구요 (특히 결혼식)
이 정도 규모라면 그냥 공연장에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들인 것 같습니다..
어제 공연 어디에 한국의 전통문화와 광화문 광장이라는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연출이 있었습니까. 더군다나 저 멀리 해외에서 겨우 1시간짜리 공연을 보기 위해서 비록 티켓은 없었어도 어렵게 찾아왔던 외국인들은 어제 저녁 내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스크린 자리를 찾아서 배회하고 경찰의 휘슬 소리로 인해 제대로 공연은 즐기지도 못했다는 불평불만 트윗이 한가득입니다.
이럴거면 미리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통째로 빌려서 최소한 5만명 규모의 유료 콘서트로 계획하고 인근 평화광장 일대에 수십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해당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시청하게끔 만들었으면 최소한 평화공원 일대에 20~30만명 인파가 운집해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감 다뒈진 방시혁이 계획한 어줍잖은 무료 콘서트로 인해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기고 광화문 일대 상인들과 직장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일뽕과 동남아 혐한들에게 결국 케이팝은 국책으로 쌓아올린 성과라는 말도 안돼는 오명을 뒤집어우고 1만 5천명이라는 공권력과 수십원의 국가예산을 허망하게 낭비한 결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BTS보다 방탄소년단으로 불리는게 더 익숙했던 시절부터 화양연화 세계관에 푹 빠져 당시 BTS의 거의 모든 뮤직비디오와 세계관 영상들을 다 섭렵하면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올라서는걸 생생하게 지켜보고 응원해 왔지만, 어제의 컴백과 공연 진행과정은 그야말로 쉰내나고 고리타분한 기획과 준비로 인해 안타까운 결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나 불편을 겪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의 불만도 충분히 듣고 이해해야 되고 고칠 부분은 고치는 방향으로 가야죠
한시간 짜리 -> 행사 준비/진행 규모에 비해 너무 짧음
이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거의 최초로 생각되는 초대형 공연이었는데
히트곡들을 좀 더 넣고 두시간 쯤 했어야 하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살짝쿵.
사실 그 문제는 본질이 아닌거 같고. 철저한 안전통제와 무료 티겟 2만명에 한정해서 공연을 개최한거니.
개인적으로는 아리랑 콘셉이라고 해서 봤는데, 아리랑 이란 감정에는 체감이 안되는거 그거에 아쉽습니다.
암튼 월드 투어 티켓이 거의 매진되었다고 하니 잘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