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부모님이랑 유럽을 대략 20일 정도 여행한적이
있었는데요.
두분 모두 당시 기억을 두고두고 좋아하셨던게 늘 저도 기분이 좋았어서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또 같이 여행 다녀보고자 마음먹고 있었는데 본래 몇년전 북미 계획을 다 짰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 있다가 작년초에 마음을 먹고 이번에는 터키 그리고 이집트를 목적지로 해서 대략 16일 일정으로 자유여행 하게 되었고 이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굳이 터키와 이집트를 고른 이유는 사실 제가 두군데 다 여행을 다녀와본 곳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지는 않으면서도 적당히 오지스러운 느낌이라 두분에게도 챌린지하는 마음이 드실가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본래 인천-카타르-이스탄불로 인해서 카이로-도쿄-인천으로 아웃하는 일정이었는데요.
여행 출발 며칠전에 갑자기 트럼프가,,, 덕분에 카타르 영공이 폐쇄되어 급히 다른 항공 노선을 찾았는데 그게 인천-베이징-이스탄불이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베이징에서 대략 10시간 정도 레이오버가 되서 도착 후 항공사에서 제공한 공항호텔 체크인 후 곧바로 택시로 베이징 시내 나갔구요. 왕푸징 거리에서 저녁도 먹고 쉬다가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비행기 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7시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 도착이 10시경이었습니다만 다행히 호텔이 얼리체크인을 오전 11시에 해줘서 일찍 체크인하고 쉬다가 오후엔 아시아지구에 가서 시장 구경하며 고등어케잡이랑 홍합밥 먹었네요.
그리고 다음날은 데이투어 신청해서 블루모스크랑 아야소피아 등을 봤습니다. 개별여행이긴 합니다만 제가 일정 등은 다 짜지만 세부 여행자의 정도들까지 제가 다 설명하긴 어려운데 데이투어 잘 이용하면 다양한 역사 해설을 해주니 부모님 두분도 만족해 하시는것 같습니다.
이스탄불 2박 후 괴레메로 이동했구요. 다음날 새벽에 벌룬투어하고 레드투어 로즈투어까지 연달아 하고 다음날 그린투어까지 했네요.
다음 하루는 숙소에서 푹 쉬었구요. 괴레메의 숙소는 동굴호텔 중에 아르테미스라는 호텔이었는데요.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테라스에서 노을지는거 보며 맥주 마실 수 있고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아침 벌룬뷰도 볼 수 있는 전망대 공원이라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항공편으로 케이세리-이스탄불-룩소르 루트로 이동했구요. 새벽에 도착해서 도착비자 받고 룩소르에선 한인민박 묵었습니다. 룩소르 한인민박은 젊은 여자분이 혼자 하시는 숙소인데 깨끗했고 무엇보다 이집트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라 정보 많이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여서 좋았네요.
본래 룩소르에서도 벌룬 타려 했는데 기상이 안좋아서 취소되었구요. 동안투어로 카르낙신전과 룩소르신전 보고 시장 구경 후 쉬고 다음날 서안투어로 왕가의 계곡 등을 둘러본 뒤 택시로 아스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에드프 사원이랑 톰옴보 사원도 봤네요.
아스완에서는 현지 호텔을 이용했고 택시 대절해서 다음날 아부심벨 사원을 다녀왔는데 장거리였지만 쾌적하게 다녀왔습니다.
아스완에서는 나일강변에서 이집트 와인 마시면서 식사를 했는데 고즈넉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항공편으로 카이로 이동했구요. 카이로에서는 힐튼에 묵었는데 역시 얼리체크인도 11시 즈음에 해주고 레이트체크아웃도 오후 4시까지 받았네요.
첫날은 호텔 구경하며 쉬었구요. 다음날 기자피라미드와 새로 문을 연 대박물관을 봤습니다.
기자피라미드군은 쿠프피라미드 내부까지 들어갔었는데 정말 정말 빡쎘지만 그만큼 더 기억에 많이 남았구요. 부모님 두분은 피라미드 지구에서 낙타도 타보셨는데 재미있어 하셨습니다.
다음날은 카이로에 있는 콥트정교회 등 교회지역과 시타델 등 둘러보고 칼릴리 시장 구경도 했습니다.
다음날은 피라미드의 미라들을 11구나 모아놓은 문명박물관을 갔는데요. 미라들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상당히 다양한 감정이 들더군요. 그리고 밤비행기로 카이로-도쿄 직항으로 도쿄에 들어왔구요.
도쿄에서도 한인민박에서 2박 하면서 센소지랑 우에노공원 시부야 등등 둘러봤는데 여긴 벌써 벚꽃이 한창이더군요.
이제 전 나리타공항 3터미널에서 서울로 가구요. 부모님은 1터미널에서 부산으로 가시는걸로 여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용은 어림잡아 대충 2천만원 정도 든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든건 왕복 항공권,, 인데 두분 비지니스로 태워드리다보니 꽤 나왔구요. 그 외에는 숙소랑 식대 데이투어 비용이랑 안에서 항공이동 등 비용이 주였습니다.
사실 큰돈이긴 한데 향후 최소 10년은 갈 추억 만들어드린것에 비하면 싸게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이젠 사진들 골라서 앨범 만들어서 다시 선물해 드려야겠습니다.
이집트는 가보고 싶은데 호객꾼 바가지 등등 스트레스 심하지 않나요? 예전엔 그런곳도 잘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게 너무 피곤해서 그런곳은 피하게 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ㅎ
부모님들은 앞으로 남은 해외여행기회가 적더라구요 ㅜ
저도 몇년전 갔어야 했는데.. 머뭇거리다가 못갔고..
그 이후 아버지 큰병.. 코로나... 등으로... 결국 못가게 되더라구요 ㅜ
글과 사진도 너무 좋네요
윗분 말씀 처럼 이동 경로 숙소 추천등
이번 여행 정보 좀 많이 흘려주세요^^
전 나이 더 먹기전에 저희 애들 코에
바람 좀 넣주고 싶습니다
멋지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