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제가 전에
'김어준이 송영길을 투명인간 만드는 방식'을 다룬 글과 연결됩니다.)
김어준은 자기가 미는 특정 계파나 정당의
유불리를 따져서 불리한 건 철저히 감춥니다.
그래서 덮힌 부위는요?
썪어서 고름바다가 되지요.
(그가 격렬히 감싸던 대상 중 하나.
바로 윤석열 검찰 총장.
그 결과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바,
고름 정도가 아니라 종양이 되었음)
자기 딴엔 보호한답시고 했던 행위로
그 대상을 철저히 망치는 겁니다.
이번엔 조국이 그렇게 됐습니다.
만약 김어준이 그 막강한 영향력으로
조국당 성추행 사건을 집중 조명하고
피해자 강미정 전 대변인 불러다 인터뷰하고
완전히 해결될 때 까지 조국을 다그쳤더라면...
그가 특정 세력을 미는 설계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언론인으로서 정도를 걸었다면요?
조국은 그 압박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조국이 사면 받아 복귀하자마자
피해자 위로하고 가담자 철저히 단죄하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문책, 징계했다면
조국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일정 부분 인정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대로
김어준은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는 식이었고
조국은 시늉만 내더니 수수방관, 무능의 극한을 보여줬습니다.
해임했던 책임자는 금새 복귀시켰고
심지어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역고소하는 상황이죠.
현재 조국 대표에게 가장 뼈아픈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정당의 성비위 사건 하나 해결 못하고 (사실은 안하고)
이리 저리 뭉개는 사람. 과연 지도자 감이라 할 수 있겠나'
저는 이 건으로 조국의 정치 생명 상당 부분이
갈려나갔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아니, 대부분이)
정치고관여층의 상당수는 저런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김어준이 인물과 세력을 망치는 방식입니다.
(CBS 이정주 기자 왈, '내가 이 문제를 붙들고 조국 대표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데 여지껏 답이 없다' 'ABC론 펼치며 원칙과 이상을
추구하는 게 A라는 유시민씨, 당신이 조국당 성추문 사건에 대해
단 한마디라도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 원칙이란 대체 어떤 겁니까?')
나에게 이제명 다음은 조국이었는데
요즘 보면 뭔가 아닌듯 싶습니다. 안타까워요. 지금이라도 뭔가 제대로 보여준다면 좋겠습니다. 3년은 너무 길다 하면서 외칠때는 정말이지 각성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강대변인 사건을 보니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이런 글은 김어준 죽이기가 아니라, 더 나아지길 바라는 ‘고쳐쓰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건전한 비판은 빈댓글이나 세력몰이로 덮는다고 해서 없앨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더 쌓일 뿐입니다.
특히 장인수 기자 보도 건, 특히 그에 대한 사후 대응 태도를 보고서 저는 끔찍함을 느꼈습니다.
판을 깔아준 사람이, 자신은 책임이 없다, 고소들어오면 무고로 걸겠다....조선일보도 그렇게 안합니다.
다음 대통령이 조국일 수도
있었는데요.
더한 욕받이었습니다. 한번 지켜 보세요. 어찌 될지.
프레임이 쉬운게 아닙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