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9일, 국민의힘의 안철수•박수영•조정훈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파병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신들은 이제 더 이상 한국 정치에 발을 들일 자격이 없다.
이들이 과거 청해부대의 사례와 같이 단순 국민 보호를 위한 소극적 파병이 아닌 미국의 요청에 의한 적극적 파병을 옹호하고 나섰다는 사실은 전쟁의 아픔을 이미 수차례나 겪은 국가의 민족으로서 황당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말로는 이란의 이슬람 독재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고도의 군사적 개입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캐나다를 향한 영토 확장과 베네수엘라를 통한 자원 수탈 등의 목표를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떠벌리던 트럼프를 떠올리면 당연하게도 심히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번 트럼프 2기 정부가 이러한 목적들을 철저히 감춘 채로 침공, 참수 작전 등의 모든 사전적 과정이 다 끝나서야 본래의 의도를 밝히는 행적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국민의힘 의원들의 파병 촉구는 더없이 위험한 행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미국의 파병 요청에 대해 경제, 안보, 통상 등을 운운하며 마치 지금 당장 파병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파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최근 들어 일어난 코스피 하락과 환율 상승 사태 등은 정작 우리나라의 특정 행위가 아닌 철저하게 미국의 이란 침공 행위에 의해 발생하지 않았는가?
이틀 전인 3월 17일, 극우 성향의 유튜버인 전한길 씨는 당일 라이브 방송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못 하고 있는 이유는 이재명이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격적으로 파병을 촉구하였고, 이에 댓글에서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는 미국이 항상 한국의 곁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 씨를 옹호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들은 항상 미국의 각국에 대한 침공을 규탄하는 활동가들에게 '이란 당국의 학살 행위는 모르는 체하고 도로에서 반미 행위나 펼치는 간첩 사기꾼들'이라며 맹비난을 한다.
하지만 이는 이란 시위대의 정치적 성향만을 고려하고 이란 내부의 특수한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특히 3월 17일 미국의 조지프 켄트 국가대테러센터 수장은 사퇴 당시 공개서한에서 이란 내부의 사태에 대해 '그것은 미국에 대한 임박한 위협이 아니었다'라며 밝힌 바 있고, 실제로는 이란 시위대마저도 당시의 독재 정권에 대한 참수 작전을 원했을 뿐 침공 직후 곧이어 일어났던 여자 초등학교 폭격과 같은 학살 행위를 미리 정당화해 주는 언행을 일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트럼프주의자들은 이란의 군부대가 학살한 시위대의 숫자를 언급하며 이란 침공으로 발생한 사상자 수와의 비교로 상대적인 우선순위를 이야기하지만, 전쟁의 아픔과 학살의 잔혹함은 결코 어떠한 숫자로 수치화되어 그 우열 관계를 따질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미국이 침공 과정에서 발생한 이란 민중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측면에서도 일절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정부가 이들의 의견에 따라 한국군을 파병해야 할 이유는 더더욱 존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파병 요청에 대해 하는 이야기는 '한국의 광복은 독립운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미국의 원폭 투하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는 헛소리를 반복하는 미국 예외주의 맹신자들의 이론과 다를 바가 없는 국가적 망언에 불과한 것과 다름이 없다.
현재까지도 휴전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전쟁 중의 수많은 학살에서 비롯된 크나큰 아픔을 안고 자란 대한민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행위에 동참할 이유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역사도 고려하지 않고서 '국민의힘'의 이름을 가지고 '미래'를 논하려는 이들에게는 역사의 이름으로 '응징'을 답해주어야 할 것이다.
-26.03.20 국민의힘해체행동-
윤석열과 다를 바 없는
저런걸 뽑아주는 사람들이나 그렇네요.
예비군중에 지원병모집해서 파견하는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