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1차입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회의 얼마 전의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안보이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 속담처럼 굳이 사적대화임을 강조하면서 셀프 면죄부를 시도. 사적대화가 중요한게 아니고 유시민을 욕한거를 사과해야하는데 그거에 대한 사과는 없음)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삼가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혼자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 생각해온 입장에서 부끄럽습니다.
의도치 않은 난감한 상황을 요사이 많이 겪었습니다. 이리 된 차에 잠시 속생각을 솔직하게 밝히겠습니다.
1. 저는 강한 당원주권론자이자 숙의민주주의론자입니다.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 선거에 당원투표 일정 비율을 반영하자고 처음 제안한 사람입니다. 1인1표를 찬성할 뿐 아니라 그 1인1표의 전제가 일정한 학습, 일정한 참여, 일정한 당가입기간이라고 봅니다. 그런 숙성된 1인1표 당원주권정당의 대규모 숙의민주주의가 민주당을 세계선도 민주정당으로 만들 것이란 확신,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오래 키워왔습니다.
(당원 1인1표에 대해서 반대 하는게 본인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함.당원들이 이미 김민석이 정체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그러나 이미 1인 1표제가 시행됐고 겸공 매불쇼등을 통해서 당원들이 당내 상황을 다 보고 있는 상태에서 그딴 소리는 감히 못하니까. 이런 애들이 들고나오는 논리가 숙의민주주의 타령. 즉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소리)
2. 저는 강한 민주대연합론자입니다. 조국 대표가 결국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보아 일찌감치 통합을 제기해온 사람입니다. 매끄럽지 못했던 과정과, 예상보다 컸던 반대의견때문에 차후과제로 미뤄졌지만, 결국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외려 분열요인이 된 것은 참 뼈아픕니다.
(합당은 해야겠지. 언제? 본인이 차기 당대표가 되고 다음 총선 공천권을 잡아서 국회의원들 내 사람들로 만든어 민주당 장악후 대권후보가 된 뒤에...합당은 조국당은 나의 지지율을 높이는 장작으로 쓸 시점에....)
3. 유시민 선배님을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선배님께서 총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입니다. 20여년 전의 정치적 격변과정에서 제게 느끼셨을 불편을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지난 계엄 이후 누차에 걸쳐 공개칭찬해주신데 감사를 표해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의 탁월한 신경안정력에도 늘 감사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제 충정을 인정해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자서전을 감수해주신데 대해서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습니다. DJ에 대한 생각도, 민주당에 대한 생각도, 국면에 대한 판단도 달랐던 적이 많습니다. 최근 검찰개혁과정에 대한 논평의 정확성과 세밀함, ABC론의 타당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릅니다. 제가 보다 자유로워지면 편히 말씀을 나눠보고 싶기도 합니다.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정중히 공개사과드립니다.
(유시민은 김민석이 무슨 생각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다 알고 있음. 영향력도 비교가 안됨.
그리고 김민석이 정체를 까발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
지금은 최대한 유시민을 깍아내려야 함. 그래서 하는 소리... 유시민 너두 DJ 비판하적 있잖아?
참고로 유시민은 예전 DJ를 쎄게 비판한적이 있음)
4. 최근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존재하지도 않았던 대통령님의 합당관련 지침을 방해한 사람이란 오해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가장 강하게 질타했던 어떤 정치인과 저를 엮기도 하고, 제가 강하게 질타한 사이비종교와 엮기도 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드러난 저의 경제적 궁박함에 난데없는 허울을 씌우기도 하고, 정치검찰의 오랜 피해자이자 보완수사폐지 원칙론자인 제게 검찰 한통속의 낙인을 씌우기도 합니다. 검찰개혁과정에 대해서는 너무 부정확한 논평이 많습니다.
(김민석이는 억울할수 있음. 왜냐하면 위에 적은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잘 모를수도 있기때문에. 왜냐하면 관심이 없거든. 관심있는건 차기 당권+다음총선 공천권으로 민주당 장악후 대권코스이기 때문임.)
5.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여 국정성공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차기 당권에 신경썼는데 곧 사퇴하고 당대표 선거 준비해야하니 남은 짧은 기간동안 국정에 집중하는것 같은 모습을 보여야 나한테 정치적으로 유리)
이제 힘을 발휘할 위치에 다가서면 정치인 모두가 걸린다는 난가병?에 노출된 걸수도 있죠.
정치적 욕망이 큰 것 자체로 욕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자기가 꿈꿔왔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해 볼 기회니까요.
그걸 실현해 가는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얼마나 구차해질 수 있는지 바닥을 보여준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죠.
뭥 말씀이신지... 누굴 비호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나요. 내가 쓴 글을 봐도 별 게 없는데...^^
1. 1인1표 - 사실 반대했을 가능성이 높죠 (그와 친해 보이는 의원들이 반대했으니)
2. 합당 - 대통령과 편차가 있는 말씀이 너무 강하게 박혔죠 (득쿠나이트)
3. 유시민 - 지난 번 이해찬옹 책 얘기 부터 과민 반응하죠 이번 텔레 유출로 이 페북을 쓴다는 것 자체가 과민 반응
4. 오해를 받을 만한 단서가 많았습니다. (위 1,2,3)
5. 총리일 일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총리 주도 검찰개혁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글 쓴 분이 강하게 쓰시긴 하셨지만, 전 왜 그런 관점이신지 충분히 이해 됩니다.
저는 흐린눈 하다가 2번 행동이 확신을 주었습니다.
말은 행동을 가리지 못합니다
사과를 안하고 버틴다면 모를까
사과를 받아주는 아량도 필요한 시점인듯 합니다.
어찌됐든 우리는 민주당 지지자들 이니까요.
일단 뭐가됐든 사과는 했고
후에 뭐가됐든 되통수를 치던
앞통수를 치던 그때 매장을 하던지
하면 될일이라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