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유시민 작가는 예전부터 인간을 두 부류로 나눠서 봐왔습니다.
B 현실적인 이익(이 또한 가치라고 존중했습니다)을 우선시하는 쪽과 A 이상적인 것들을(잘못된 이념일 수도 있는) 중요하게 여기는 쪽으로요. 선악의 개념이 아니라 양쪽 모두 각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할 뿐이고 이번 상황 역시 그 시각으로써 설명하는 걸로 보입니다. 대신 이번에는 혼합형인 C가 추가되었네요.
A는 예전부터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고 (윤어게인도 따지고 보면 A에 속합니다) B는 국힘 지지자들이 많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능력에 매료되어 지지를 하게 된 분들도 계실 거고, 민주당 내에도 B 성향인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제 방송은 A인 분들에게 'B의 존재도 인정하고 존중하고 이해하자(달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가 중요하다 C를 확장하자' 정도로 이해되었고 유작가님다운 통찰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시민 작가를 오래 봐 온 분들을 공감하실 겁니다. 늘 가져온 시선이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다가 갈라치기 하려고 꺼낸 말들이라는 의견에 안타까워 글 남깁니다. 이 시각이 이번에는 민주당 내부를 향하게 된 것이 불편하셨을까요? 어제 방송에서 이의원이 일관적이라고 하셨듯 유작가님도 일관적인 말씀을 하신 겁니다.
제가 봤을 때 유시민이 말하는 B는 내 이익(생존)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이상추구와 현실의 구분이 아니고, 내 이익이 아니여도 가치에 맞느냐가 중요하면 A, 가치는 필요없고 내 사익에 맞느냐가 중요하면 B란거죠.
그러니까 이번 사태를 놓고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는 듯하니 공천이나 이권 생각하는 사람은 평상시 검찰개혁 떠들다가도 검찰개혁 필요없다며 생각이 바뀐듯 말하고, 대통령 생각이 저래도 난 원래 검찰개혁이 맞다고 생각하니 대통령 지지자여도 받아치는 사람이 나오는 걸 ABC로 설명한거 아닌가요.
C는 A/B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A/B가 아니라 C가 많아야 합니다.
그렇게 편을 가르고 논리만 떠드니 외환위기가 와도 국정논단을 해도 극우세력과 박빙 승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치와 실체가 중요한 것이지 편을 나눠 구분하는 것은 의미 없고 이젠 너무 고루합니다
편을 나누고 논리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실용적이지 않고 중도 확장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청년층과 보수층 지지율이 높아진 것이 이론을 내세우고 구호룰 외쳐서 된 것이 아닙니다
결국 기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인데 기준을 정하는 사람 입맛대로 편을 나눠서 상대를 규정하는 용도로 쓸 수 있죠
검찰개혁의 경우 경찰견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나 검찰견제가 우선이라는 의견 모두 공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한쪽 의견을 마치 사익인 것처럼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는데 A니 B니 하면서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