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인데, 저는 어릴때부터 임금 왕 보다는 그 옆 고위 참모역을 좋아했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지 책을 읽어도 유비 조조 보다는 그 옆 제갈량 같은 참모 위치가 좋았고,
그래서인지 '국민'학교 반장 부반장 뽑을때도 반장은 기권하고 부반장을 했었습니다.
그땐 반장이 칠판에 '떠든 사람' 이름을 적는 권한(?)이 있어서 학기내내 후회했지만요 ㅎㅎ
친구들도 너 반장 뽑아주려했는데 왜 기권했냐고 하던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아마 태생적으로 겁이 많고 유약한 성격에, 체격도 왜소하고 해서 '보스'의 당당한 풍채, 화통한 성격 이런거완 거리가 멀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으니 팔자인거 같고요.
학교 군대 직장 등에서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하고 관심도 없어서 남자들 세계에서 축구 농구 이런거 너무 싫어서 힘들었고요.
직장에서도 결국 사무직에서 팀장등 부서장은 안,못 하고 차장으로 끝나고 지금은 블루칼라 독고다이 마음편한 혼자일하는일 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회사에서도 부하 아랫사람 통솔하는거 딱 질색이고 못했고요. 만만해보이니 잘해주기만 하다 하극상도 막 당하고...
문득 아침에 일하고 한숨돌리다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뭐 생긴대로 사는거죠 뭐.
타고나는 리더도 있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육성되는 리더들도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미움 받을 용기 같습니다. 누군가는 나에게 실망할텐데 괜찮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리더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여왕벌이 군집 유지를 위한 한가지 기능을 하는 개체인것처럼, 그래서 산란 기능이 떨어지면 퇴출되는 것처럼,
조직은 리더를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더 포함,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존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