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제 지난 댓글들을 보며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나는 무슨 말을 했던가를 찬찬히 복기하다가 아예 어떤 날에 올라온 게시글들을 공감순으로 나열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다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중에 보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커뮤니티, 그러니까 저의 경우는 보배나 가생이의 경우는 날짜별 검색이 가능했던 거 같은데 클량은 다른 건 다 좋은데 과거에 무슨 글들이 올라왔는지, 또는 사람들 반응을 보려면 키워드를 넣고 하염없이 거슬러 올라가거나 자주 활동하신 분들의 글,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소식통 역할을 해주시는 _딘_님이나 종.삼 님의 글을 타고 올라가서 타임 라인별로 살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물론 반대급부로 보배나 가생이 같은 곳은 기본적인 편의성이나 기능 자체가 클량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며 모바일은 아예 낙후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좀 심한 말로는 보배는 10년, 가생이는 20년 정도는 연식 차이가 나는 듯한 구닥다리 인터페이스를 자랑합니다!)
이게 누군가를 파묘하려고 그런 건 아니고요 (그러자면 특정 유저의 기록만 보면 되니까요. 클량이 그건 진짜 잘되어 있죠.) 전체적인 여론 형성 과정이나 의견 수렴 과정, 갈등의 전개 양상 같은 것이나 사람들이 25년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점/문제점/이맛클 등이 궁금해서요
사실 클량 오래하신 분들도 기억에 근거해서 뭔가를 이야기하시지 막상 그 때 '무슨 일이 있었지' 또는 '무슨 말이 오갔지'를 찾아보려면 꽤나 수고를 들이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짜 문득 궁금하더라구요.
그냥 어떤 현상을 보다 보면 이게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그 근원이 궁금할 때가 가끔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