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쟁은 위험을 수반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의 파병은... 장병들의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즉,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두고 파병하여 죽음까지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것을 트럼프가 어떻게 말을 하느냐면요.
자신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지나치게 보호해 왔던 것을 비판해 왔고,
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은 그간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 해온 미국을 적극 도와야 하는데, 왜 적극적이지 않느냐며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애초에 이스라엘을 위해 시작한 전쟁에
우리나라 장병이 가서 단 한명이라도 희생 된다면,
이처럼 의미 없는 죽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이 저지른 행위에 의한 피해를 단순히 나누자는 정도라면,
어느 정도 감수 하겠지만,
그것이 장병의 죽음이라면 ... 감수할 범위를 넘어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섬을 점령하자는 계획 역시 마찬가집니다.
그곳을 미군 해병대 수천명이 점령 하는 것은 해군력이 박살난 이란이 막기는 어렵겠지만,
드론 및 싸구려 단거리 미사일의 복합 구성으로 기습 또는 산발적인 공격을 할 경우,
적지 않은...미군 사상자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의 국민을 이처럼 의미 없는 전쟁에 총알 받이로 보내는 것 만큼,
악독한 행위가 어디 있겠습니까.
전쟁의 시작 및 지속에 관한 국민 여론이 왜 중요하느냐면,
희생의 가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현대 사회임에도 엄연히 힘의 논리는 통용되고 있음이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무의미한 죽음은 어떠한 무언가로도 설명이 되지 않고,
정당화조차 되지 못합니다.
가치를 찾는 이유입니다.
군의 희생 가능성이 높을지라도 이 가치가 존재한다면, 목숨을 거는 것이 군입니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데... 남이 시작한 전쟁에 군을 투입하도록 강요 한다는 것은,
트럼프를 단순한 양아치가 아니라 쓰레기로도 볼 수 없는 바닥 중의 바닥으로 보게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가 밀어붙이는 폭력으로 만드려는 평화가 과연 진짜 평화인지는 정말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