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눈에 띄게 된 결정적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성남 시장 시절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때였습니다.
성남 시장은 모두의 울분을 대신하는 명 연설로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를 항상 고려해야 하고,
그 입지를 살리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의정 활동 수위의 기록으로,
사회적인 이슈를 명쾌하게 풀어 내는 분석력 및 입담으로...
그런데 여기서 가장 쉽게 보이는 행위가 바로 나와 다른 이를 깎아 내려,
그에 대비되는 모습으로 부각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때로 사안에 따라 효과가 있긴 하지만,
어떤 사안에 이렇게 해야 할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어준 및 그들이 비난하는 기존 대세 스피커를 깎아 내리는 행위에
먼저 주도 하는 이가 있고, 거기에 동참하는 이들이 이어서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정치인 중 상당 수가 주도 할 정도의 철면피는 아니면서,
동시에 떡 고물이라도 얻어 먹으려... 동참하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하는...
아주 쓸개 빠진 인간들이... 뉴 이재명을 주도하는 이들에 힘을 실어 주게 됩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제가 정의하는 뉴이재명은 통합과 거리가 있는 자들에 한 함을 밝혀둡니다.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뉴이재명이란 용어 자체가 불필요 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는 어쩌다 만들어 진 것처럼 말하지만,
과거 몇 차례 어떤 특정 목적과 필요에 의해 용어가 만들어진 사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주 불순한 의도로 암중에 노리고 만들어 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데 만들어 졌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분해서 볼 이유... 어떤 말을 해도 이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구분하지 않을 이유가 훨씬 더 크니까요.
여튼,
대개 자신의 입지를 키우려고 하는 행위에
비단 본인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력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여기에 또 겉절이들이 들러붙습니다.
즉, 나서는 이가 있다면 동조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고,
명분은... 그럴 듯 하게 만들어 내지만,
그들의 명분일 뿐 대중의 공감을 얻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마치 공감하는 이들이 많은 것처럼 포장하고,
거기에 속는 멍청한 정치인도 있습니다.
나서지 않아야 할 때 나섰는데 명분이 충분하지 못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서는 것은
정치인의 강박에서 비롯되며,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 것은
흔히 여러 사안에서 비유하는 말로 쓰이는... 달리는 말에 올라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즉, 멀쩡해 보였던 정치인이 온갖 이상한 판단과 주장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탄 말의 속도 조절을 할 줄 모르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멈추면 죽는... 정치인의 생리에 굴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 추미애가 이런 함정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후 거듭 사과하고 지금은 아주 멋진 정치인이 되었지만,
웃긴 점은 함정에 빠졌다가 빠져나왔는데, 또 빠지고 또 빠지는 정치인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좋은 성과를 내고, 민주 세력의 지지를 받았던 정치인이라 할자리도,
설마... 가 아니라 또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민주 세력의 스피커는 누군가 비난하고, 다 같이 우르르 난리 법석을 떤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대중의 신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쌓이는 것이기에, 어떤 한 순간의 특정 이슈 하나로,
무너질 수 없습니다.
없는데, 흔들기를 하는 것은 그 흔들기가 누적 되었을 때...를 기다리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잠시 흔들릴 수는 있어도, 결정타는 날릴 수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여러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흔들기를 하면
그 후폭풍이 자신에게 돌아 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공장장은 결정타를 허용할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삶 마저 바꾼 사람입니다.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주장은 하지만,
결정적 흠을 허용하지 않고, 나아가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삶의 습관까지 바꾼 사람이어서...
결정타를 먹인다? 택도 없는 소리고요.
때로 사안 별로 나와 다른 생각이 보일 경우 비판할 수도 있고,
방송 시청을 중지 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를 말해보면, 지난 이십 여 년간 공장장의 생각과 항상 일치 했었을까요.
... 아니었습니다.
그럼 얼마나 될까요.
얼마 없지만 있긴 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요즘 같이.. 귀여운 수준의 흔들기에 동조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힘드니
여러 사람이 모여 뉴이재명 현상을 더욱 키우고,
이목을 집중시키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목소리를 키우며,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질서를 흐트리려고 하는 시도...
제가 보는 뉴이재명 현상의 원인입니다.
두텁고 단단한 상대를 뚫고 나를 돋보이고 싶은 이들이,
마치 대단한 대안이 있는 것처럼,
그리고 기존의 질서를 깨트리는 정의와 명분이 있는 것처럼 굴 때,
그 유치함은 눈 뜨고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혜안과 정치적 실력이 있다면, 그 밤에 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뜨겁게 달아 오른 대중의 마음을 녹일 수 있었던 당시 이재명 성남 시장처럼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을 때 그것을 움켜 쥘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억지로 상황을 만들어 내려고 했을 때... 성공한 케이스를...전 본 적 없습니다.
뭐 달리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픈 것 중 하나는...
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이들 중에 큰 정치인은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역사상 나온적이 없는 것이고,
크고 싶지만 크지 못하는 거죠.
이해찬 총리님이 계셨다면.. 어떻게 말했을까.. 전 호통 치고 정리해 주셨을 것 같네요.
네, 천문공님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다만 정치인들이 때로는 영향력 있는 스피커를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반대로 그 마이크에 기대며 입지를 다지는 모습 자체는 정치판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일부 스피커가 단순한 여론 형성을 넘어서 제도권 권력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의 김어준 공장장도 그런 논란에서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뉴이재명’이라는 흐름 역시 누가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기보다, 변화하는 정치 환경과 지지층 확대가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치공학으로 흔들어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 대통령까지 된 이유는 묵직하게 소신것 자기길을 걸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