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조차 '아니야 큰 가지를 이렇게 가는건 검찰개혁 세력 방해하는 모종의 음모야!' 하는건 그냥 수권정당의 스펙트럼이 못 품는 사람들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민주당보다 상당히 왼쪽 정치성향이다보니 꾸준히 팔로하고 있는 정의당, 녹색당 등의 의견에 찬성할 때도 있고 반대할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의 의견에도 찬성할게 있고 반대할게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수권정당으로서 움직임을 봐야 하고, 진보 정당들은 수권 능력이 아니라 본인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회 아젠다를 계속 투입하는 아젠다 정당으로서의 움직임을 판단할 뿐이지요.
아젠다 정당이 수권정당이 되려면 본인들의 포용력을 넓혀야 하고, 수권정당이 아젠다 정당의 지지를 끌어내려면 수권세력 밖에서 변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계속 현실에서 접목시킬 수 있도록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아젠다를 요구하는 강도가 '이것도 해야 하는 당'과 '이것을 해야만 하는 당'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수밖에 없고, 둘이 정책적으로 아웅다웅 할 수는 있어도 감정적으로 서로 벅벅 긁어가며 그럴 이유가 하등 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상처가 많이 안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