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히 보이는 프레임이,
“정부 검찰개혁안에 반대하면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라던가
“김어준을 비판하면 민주진영의 지지자가 아니다”
라던가..
현재의 민주 진영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구조로, 정의당이 무대뒤로 사라지고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이 거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지금의 민주당 정부를 탄생시킨 유권자, 더 나아가 대통령 지지율 60%대 국민에는 거의 왼쪽 끝에서 중도보수까지 세부적인 국정 사안에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지난 몇개월 간 클리앙에서 있었던 현상들을 지켜보고 있자면 소위 “작전세력”의 작업이 꽤나 효과적으로 먹혀들도 있어 보여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주 단순화 해서,
A. 진보주의자 -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을 찍어주던 그룹
B.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전히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현정부를 지지하는 그룹
C. 윤석렬 정권 탄생을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으로 보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
D. 소위 뉴이재명(작세를 제외한 내란 사태를 겪으며 시위에 나섰던 젊은 세대 및 기타 기존에 민주당을 지지한적 없으나 현정부의 주가부양이나 기타 정책에 만족하여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
으로 나눠보면
검찰개혁 이슈에 대해 가지는 시선은 대체적으로,
A. 이건 지지해준 시민에 대한 배신이다
B. 이재명 대통령의 나름의 고민은 있겠지만 정부안에 대한 많은 걱정을 가지고 있음. 법사위 안이 관찰되거나 최소한 일부 독소조항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봄
C. 법사위안도 무슨 소리인지 알겠으나 걱정이 너무 많음. 이재명대통령에게 큰 뜻이 있을거라 믿고 따라줬으면 함
D. 일부 법사위나 일부 유튜버들은 정부안에 따지 걸지말고 무조건 정부안에 따라야 함
정도로 단순화 해 예를 들어보면,
여기에 작전세력이 붙어서 실행하는 전략은,
작세가 C그룹을 표방하며 합리적인척 하며 노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을 ‘비난‘ 하며 B그룹을 감정적으로 건드림 > B그룹이 반박하고 불쾌함을 표시 > 작세가 B그룹인척 하며 C그룹을 조롱하고 비난하며 C그룹의 감정을 건드림 > 감정이 상한 C그룹이 B그룹을 비난하고 A그룹이 참전하여 CD그룹을 비난 > D그룹이 참전하여 AB그룹을 비난
이제 작세가 건드릴것도 없이 감정이 상해 조금만 선을 넘으면 서로가 서로를 메모하며 적으로 규정하고
- 정부안에 반대해? 너 반정부. 정부 지지한단 소리 하지 마
- 법사위 의원들이 ‘강경파’라고? 너 민주당 지지자 아니지?
- 이동형을 듣는다고? 있싸나 가서 놀아
- 김어준을 싸고 돌아? 문조털래유-
이런식으로 자가발전 하고 있죠.
뭐 작전세력이 원하는 바는 뚜렷해 보입니다.
진보의 분열과 그를 통한 정권 탈환.
그 과정의 일환으로 가장 주력하는건 진보 진영 스피커 죽이기
지지자건 유튜보건 여기 같이 올라타서 신나게 칼춤을 추면 제2의 열린우리당 또는 국민의당, 제2의 윤석렬을 맞이할 수 있겠네요.
스피커들은 좀 자중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세는 좀 꺼져줄… 리 없겠죠.
참 답답한 시국입니다. 민주정부를 지지한다면 비판하되 비난하지 말고 다른 의견을 내되 비아냥되지 맙시다.
* 새벽에 깨어 잠이 안와 모공보다 감정이 상해 댓글달던 스스로를 반성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작세건 아니건 지난 몇일간 제 댓글로 마음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조직된 작전세력 + 국힘갤/펨코등에서 넘어오는 분탕 개개인의 콜라보는 분명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댓글부대는 조직적인 여론 조작 및 정치 개입 혐의로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국정원·군 댓글공작의 경우 국정원법(정치 관여 금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실형이 선고되었으며, 드루킹 사건처럼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은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뭐 온라인의 한계라는게 존재하긴 하겠죠.
대면 토론에서는 웬만하면 상대에게 건드리면 화낼거 같은 지점은 가급적 피해가며 하니..
사실 그래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는 커뮤니티에 모이는건데 이곳저곳 테라포밍 당해서 밀려밀려 여기까지 온 사람들 한테는 참 현 상황이 개탄스럽고 그렇습니다.
지난 조국 사면쯤 부터 의견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국사면이야 작은 목소리였지만 이 후 성비위건이 터지면서 친조국과 반조국이 나눠지고 있었고
1차 정부입법안 나오고 바로 합당이슈로 확실히 나눠진거죠 거기에 양쪽 다 똥볼도 차주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이번 당정협의안에서 감정의 골에 공구리 친거죠..
뭐 세력이라 표현하면 그 세력이 한쪽에만 붙겠습니까.. 양쪽에 다 붙지요
아예 팀만들고 선동했어요
글 하나로 팀을 만들고 선동했다고 보긴 어렵죠.
예전처럼 뭐 내마당맴버들 모여있는 단톡방이 공개됐다면 모를까요
만약 저 디씨에서 단체 행동으로 했다면 딴지, 다모앙에서 넘어온것도 마찬가지 행동이에요
만약 말씀하신대로 꾼이 있다면 한쪽만 편들지 않죠 양 쪽 다 흔들어 두는게 좋으니까요
합당 논란 당시로 돌아가서 보면 2차특검 민주당 추천 인물의 결함 발견되니 찬성파의 힘이 빠지다가 어디서 “특검 추천은 원내대표 박찬대”라는 희대의 AI 답변 복붙을 가져와서 회피하려고 했던 시도가 두세분 있었습니다. 기억나는건 두 분인데 한 분은 답변 복사, 한 분은 스크린샷이었죠.
이번 검찰개혁 논란에서 가장 최근 이슈인 장인수 음모론 살포건으로 보면 음모론이 문제인데 10시에 추가 발표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돌아온 것은 “밝힐 수 없지만 아무튼 사실임”이었죠. 이때 장인수 실드치는 논리가 경고성 계엄 수준의 “중요한건 앞 부분이 아닌 뒷 부분인 대통령 안위를 우려해서 경고한거다” 였죠? 결과는 법사위안에 비판적이셨던 분들이 우려했던 앞부분의 내용만 남아서 국힘 꽃놀이패가 됐죠.
논란 발생 직후 여론악화가 되자 특정 텀을 두고 우르르 쏟아져나온 실드 논리입니다. 이건 “착한 세력”인가요?
힘내서 눈돌려 보고 싶은 경우도 있지만 일단 누가 그러는지를 잘 보셔야합니다.
일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은 문체부터 달라요.
사용이력을 먼저 보세요.
거의 자게에 정치 글만 일정시간에 집중적으로 썼죠. 그리고 로그인에 비해 어이없을정도로 많은 공감활동이나, 작성글에비해 삭제가 더 많거나 이상하게 관리자 삭제가 많은 등... 평소에 평범하게 활동하던 분들로는 안보여서 뭐지 하고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커뮤니티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커뮤니티 위주로 활동하지 다른 사이트에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그걸 '활용'하거나 그 활동으로 자기의 주 커뮤니티에서 조롱거리로 삼고 들켰네, 어떻게 숨네 하는 이야기로 삼지 않죠...
뭐 일부 있기는 하더라구요.
개혁무새라고 몰아세우니까 버럭 이잼 욕을 팍 하더이다.
이거는 이 게시판이 처음 만들어졌을때 부터 그랬지 않을까요.
만약 어떤 사안이 4가지가 있다면, 그 4가지의 사항이 모두 맞아 떨어져야 우리편이고 하나라도 다르면 작업이라고 하는건데,
그러다보니까 매우 작은 교집합인 = 나와 의견이 맞는 소수만 정상적인 클리앙인들로 보이고, 하나라도 다르면 작업으로 보이는거죠.
그런데 클리앙에서 다루는 주제는 겨우 4가지가 아니라, 20가지는 될거거든요.
차라리 비추천 기능을 도입하든지 해야지, 안그러면 메모와 빈댓에 기반하여 서로간의 불신만 넘쳐날겁니다.
아니면 부분적으로 스레드 기능을 도입하던거요. 이를테면 정치 관련 글들은 스레드 기능으로 작동하게 하는거죠.
네 맞아요. 윤석열이라는.. 국힘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을때는 잘 드러나지 않던 우리들의 다름이 이제 조금씩 틈을 만들어내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원래 진보는 미래지향적이어서 현재를 중심으로 360도 방향으로 열려있습니다. 그 방향성이 모두 다른데, 미래지향 이라는 깃발 아래 전부 모여있는거거든요.
따라서 미래의 방향성이 서로 다름을 확인하는 것 부터 중요한데, 확인보다는 너는 틀렸어 하고 찍어누르는 것 부터 시작하면 분열이 시작되는거죠.
그래서 진보는 분열하고, 보수는 썩는다고 하는거죠.
분열을 막으려면 여러 미래지향적 시나리오를 서로 공유하며 탐색하는 절대적 시간과 건전성이 필요한데, 대뜸 너는 틀렸어 하는게 과연 진보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언제나 제압과 커뮤니티 파괴, 분란을 위해 움직였죠.
공론의 장을 차례로 파괴해 온거지 건전한 다양한 의견을 논하려는게 아닙니다.
쓰는 언어 자체가 달라요. 아무리 숨겨도 본질이 다르니 결국 티가 나죠.
말은 누구나 합니다. 말하는게 누구인가 더 중요한 시대에요
그쵸 ?
김어준도 똥볼 차는게 있을텐데, 이잼 정부정책이 더 개혁적이었으면 좋겠다 -> 반명, 김어준 스크리닝 실수 -> 진보의 전한길
이게 말이나 되는 프레임입니까? 확실히 세력이 붙은거 같습니다
토론과 숙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하는 게 맞고.
뭣보다ㅡ 정부안을 채택하던 민주당안을 채택하던
결국 그 책임은 대통령이 안고 가게 됩니다.
정말 다 해서 열명 남짓이긴 한데 양쪽 끝에서 자꾸 스파크 튀기는 분들이 있어요.
어떤 계기로 여러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소신껏 이야기하면 분탕러들이 스피크를 튀기고 그 다음으로 클량이 먹히는 것에 민감하신 분들이나 소수 의견이신 분들이 서로 싸우고 그 다음은 조용히 관망하던 분들도 의견을 보태면 그걸 존중하지 않는 분들이 또 양쪽에서 분탕러들과 같이 환장의 콜라보를 만들고 그러다 클량 자체가 의견이 양분되고 서로 지지 않기 위해 계속 의견을 관철해서 하루에 몇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뀌고 옆에서 보시는 분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이때다 싶어서 클량은 이제 틀렸다고 외치는 사람이 나오고...
서로 존중하고 다른 의견도 존재할 수 있다 라는 것을 확고하게 마음 속에 품으면 아마 덜 흔들리고 더 편안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