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손님 세 분이 오셨는데 두 분은 가게 안으로 올라오시고 한 분은 밖에 계셨습니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한 분은 바로 화장실 문을 쾅 열고 들어가시고 나머지 한 분은 다시 내려가셨습니다.
화장실에서 손님이 나오고 밖에 나가려고 할 때 홀 담당이신 저희 어머니께서
“손님, 저희 화장실 공용 화장실이 아니에요, 급하셨더라도 먼저 사용 가능한지 여쭤보거나 사용 후 말씀해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렸고 그 손님은 “아… 몰랐어요.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나가셨습니다.
그런데 약 5분 뒤, 화장실을 이용하셨던 손님과 다른 한 분이 다시 올라오시더니 다짜고짜 큰 소리로
“내가여기 단골인데 왜 화장실도 못 쓰냐?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라며 어머니께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손님 왜 큰소리세요?, 일단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라고 말씀드렸고, 그때부터 서로 언성이 더 높아지며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나도 장사하는 사람인데, 이러는 거 아니다. 단골한테 이러면 되냐. 다음부터 오나 봐라.”
“단골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시면 안 오셔도 돼요.”
“뭐야 임마? 너 이리 와바”
“왔다 왜?”
“리뷰 쓸 거야, 내가 니들”
…
결국 상황을 지켜보시던 다른 손님분들이 나서서 저를 말리고 손님들끼리 말싸움하시다가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단골이라면 양해도 없이 화장실 사용 후 아무 말 없이 나가도 되는 겁니까?ㅋㅋㅋ 나참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마지막에 “가게 망하게 리뷰 쓰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악의적인 리뷰가 올라올 경우 신고가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미래의 고객인지 진상이니 모르니 입니다
한마디 해줄수 있긴 하지만,
식당이잖아요.
배 잡고 "저기 화장실좀 사용해도 될까요?" 라고 했다가 주변 사람들 밥맛 떨어질 수 있으니, 말 안한거라 이해 해줄수 있잖아요.
보통 커피숍가서 한사람은 커피 시키고 한사람은 재빨리 화장실로 질주 하는게 제일 자연스럽긴 한데요.
이것도 경험이고 주변에 화장실 괜찮은 곳 어딘지 알아 놔야 하죠.
화장실이 제일 무난한 곳이 스타벅스 입니다. 모르는 곳에서 화장실 필요하면 그냥 스벅 들어가시면 무난해요.
메가도 간혹 괜찮은 화장실 있는곳이 있지만, 잘못 들어가면 쭈그러 앉아야 합니다.
급했는진 모르겠고 느긋하게 둘이 들어와서 “어서오세요 몇 분이실까요?” 말에 답변도 안 하고 한 명이 “저기야”, 한 명은 화장실 문 쾅 열고, 닫고 나와서 유유히 나가는데 기분이 안 나쁠까요? 저도 사람이니까 급하면 그럴 수 있다 이해하려고 했는데 최소한 너무 급해서요, 이용좀 할게요/했어요 이야기는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너무 기분 나쁘게 행동하고 나갔어요.
제일 좋은 대처라면 화장실 들어간 이후에 기다리는동안 엄마라는 분이 죄송하다고 급해서 빌려쓰겠다고 조용히 따로 말하는게 제일 좋긴한데, 거기까지 생각 할 수 있었다면 커피숍으로 갔겠죠.
이미 지난일 대처가 아쉬웠다고 해봐야 서로 마음 상해서 의미가 없죠.
주변에 다른 손님들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겠고
있었다고 한들 밥맛이 떨어졌는지는 님의 추측일 뿐이고
실제 존재했는지도, 했다한들 누군지도 모를 남들은 그렇게 세심하게 걱정해주시면서,
정작 저런 일을 겪고 힘들다고 글 쓰시는 '지금 존재하는' 작성자분한테는 공감 못하시고
진상들의 진상짓을 이해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저도 참 이해가 안되서요...
손님 입장은 잘 알았으니, 이제 여기 글쓰신 사장님 입장으로 감정이입을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화장실 하나로 이렇게 일을 이렇게 까지 키울 필요는 없어요.
저도 화장실 하나로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습니다.
주변에 공용 화장실도 많은데 왜 우리 식당까지 와서 손님들 다 있는데 큰 소리 치고 가는지..
뭐 아닌 사람이 너~~~~무 많기는 하지만요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조언 해주시면 고쳐보겠습니다.
저도 화가 나지만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 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
세상에
막말하고 가게 망하게 하겠단 저주 퍼붓는 단골은 없어요.미안해하지...그리고 양아치들이 잘 그렇습니다.
나이를 똥x멍으로 쳐먹은 뇌없는 인간들한테 잘 대응하셨어요.힘내시길..
저희 식당이 등산로 시작하는 위치에 있어서 주변에 공용 화장실도 많고 깨끗합니다.ㅠㅠ
주변에 1층에 있는 공용화장실도 많은데, 굳이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와서까지 다른 사람을 들여 보내건 어쩌면 소개해주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어요.
이미 쓴 화장실..그냥 보내도 될껄 굳이 쫓아낼 필요가 있으셨나요?
전 1주일동안 매일 방문한 곳 사장님이 전혀 기억 못하면 좀 그렇더군요. 사장님이 생각하는 단골과 손님이 생각하는 단골이 좀 차이가 날 순 있죠.
사장님은 전혀 기억 못해도 화낸 사람쪽은 스스로 단골로 생각하고 있었을 꺼에요. 그러니 자기 친구를 자기가 잘 아는 2층!에 있는 가게로 끌고 와서 굳이 그 화장실로 가게 했을꺼에요.
화장실을 쓴 사람은 어쩌면 공용화장실을 쓰고 싶었지만, 그 오지락 친구가 끌고 와서 할 수 없이 그 화장실을 쓰고나선, 투덜댔을 수 있죠.
쫒아낸 건 아니에요. 나가실 때 "공용 화장실 아니니 먼저 말씀해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만 드린거죠. 이게 왜 '오지 말라'로 해석되고 단골이라고 하는 손님이 다시 와서 큰 소리치는 게 전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