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공을 인정하는 것에서 이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의 방송은 분명 많은 시민들을 정치 공간으로 끌어들였고, 보수 정권을 감시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정치에 깊이 실망하고 분노하던 시기에 그의 해학과 조롱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적어도 우리가 정치를 완전히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 준 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한 가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김어준이 선동했다면, 그 선동을 소비한 것도 결국 우리였습니다. 그 선동의 코드 속에는 참 많은 음모론이 섞여 있었고, 그것을 엄정하게 검증하려는 목소리는 자주 차단되었습니다. 나중에 어이없는 음모로 드러나도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느새 그 이야기의 생산과 소비에 함께 참여하는 공범자가 되었고,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과 감정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 정치적 언어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분노와 조롱, 적대적 감시의 언어가 익숙해졌고, 그것이 정치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인지부조화가 생깁니다. 한때 우리를 위로해 주었던 정치적 서사를 버리는 일이 마치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네, 지난 이십 년 동안 이러한 분노와 대립의 정치가 한국 민주주의를 움직여 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정치의 한계를 보고 있습니다. 분노와 조롱의 언어는 권력을 견제할 수는 있어도,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는 못합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등장했는데도 여전히 음모와 선동, 복수의 언어만 반복된다면 그 정치는 이미 고인물입니다. 저는 그런 정치의 악순환 속에서 결국 윤석열 정부 같은 괴물 같은 정치가 등장했고, 그 끝이 계엄 이야기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그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이십 년 동안 반복되어 온 분노 중심의 정치를 누군가는 정리해야 합니다. 저는 그 역할을 이재명 대통령이 맡게 된 것도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의 스피커와 그 정치적 에너지 속에서 등장했던 문재인 정부가 결국 그 분노와 적대의 구조를 넘어서지 못했다면, 이제는 그 구조 자체를 넘어서는 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민, 특히 비정치화된 중도 유권자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보수와 친문 정치 모두의 공격 속에서도 살아남은 행정가 이재명이 이제 대한민국을 다시 대화와 통합의 언어, 그리고 공정한 제도를 만드는 정치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정치는 결국 흐르는 물이어야 합니다. 오래 고인 물은 결국 진흙탕이 되고 사람들은 그 물을 피해 다니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그 고여버린 정치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어준의 공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랑방에 머물러 있던 시대를 넘어 우리 정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사랑방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정말로 그의 정치적 사고방식이 그대로 자신의 것이 되었거나, 아니면 너무 오랜 시간 그에게 많은 시간과 감정을 투자한 나머지 그것을 떠나는 일이 곧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역시 그 인지부조화를 넘어설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너무 좋은 글인데, 정작 이 글을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분들은 길다고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저는 김어준, 유시민, 정청래 악마화 하는 인간들이 작전세력이라고 봅니다. 저는 본문 글이 “김어준이 무서워요“ 라는 걸로 읽히네요.
우리는 이 게임을 지난 20년 동안 여러 번 해 보았죠. 처음에는 달콤했지만 끝은 항상 참혹했어요.
아직 가해자들은 처벌받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반성을 안하는 자들과 어떻게 화해와 통합을 하나요?
윤석열의 물 반 컵 채우면
일본이 나머지 채워줄거야 느낌이네요
시대의 쓰임이 지나가면 '의도적'으로 버려지는게 아니라 잊혀지는 거지요...
뭘 '인지부조화'까지 갖다붙이고 있는 거 보면 뭘 원하고 의도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지나가고 잊혀질 사람이면 냅두면 지나고 잊혀지게 됩니다. 허허...
별 쓸모없는 리플을 붙이는 거 보니, 저도 일요일 아침이라 좀 짬이 난 모양이네요.
여기까지로 이제 얼씬하지 않겠습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눈에 들어 오지 않아 뭔 내용인지 알기도 힘드네요..
선동은 이글이죠. 민주진영을 갈라칠려는,
김어준 정해놓고 글을 올리면 바로 그분들이 붙어요. 참 신기하죠?
전두환에 대해서도 그러실 건가요?
저들은 화해를 얘기하면
"이놈 만만하네?"라고 생각하고 칼을 집어들 생각을 하고 있는데,
불과 전 정권에서 계엄이 있었고
전전 정권에서 한 가족을 도륙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게 100년 전 일이기라도 하단 말인가요?
그런데 화해?
오히려 인지부조화는 현 상황을 우리의 완전한 승리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근데 아닙니다. 그들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칼날을 날카롭게 갈고
평화와 화해를 이야기하는 우리들을 비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에 누가 앞에 서 있었나 판단해보면 알 수 있죠
왜 그러지? 한번만 생각해보고 다른관점에서도 보면 보일텐데요
그리고 반역자를 목하나 안 잘렸는걸요
"오래 고인 물은 결국 진흙탕이 되고 사람들은 그 물을 피해 다니게 됩니다."
본인들이 진흙탕인데 생각은 그때 그대로이면서 가면 바꾸고 성공한집 털어먹으려 설치면 또 망할 뿐이죠.
우직하게 철학과 능력을 가지고 밀고나갈 생각도 의지도 없이 정치공학 생각하며 이렇게 저렇게 해볼려고 하면 늘 철새처럼 떠다닐 뿐이죠.
대중의 관심은 파도와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미워하지는 맙시다
정치는 흐르는 물 어쩌고 하시는데 꼭 변해야되는것만 있는것은 아니죠.
변하지 말아야될 가치는 있는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것처럼요
김어준과 유시민은 그 변하지말아야 될 가치를 두고 싸우고 있는겁니다.
그걸 잘 모르니까 그런소릴 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공과가 있죠. 하지만 그보다 먼저 체크해야 되는게 있습니다.
거대 권력 부터 어떻게 먼저 처리해야하지 않을까요?
정부 지원금도 받는데.
거기에 비하면 한줌짜리 김어준에게 왜이렇게 가혹한지요.
혹시 만만해서?
하지만 여전히 보수와 극우유튜버는 더욱 자극적이고 심하게 갈라치기하고있고
진보유튜버들은 김어준보다 더 강력하고 자극적으로 비난해대고 있습니다
클리앙만 해도 순화된 글보다 자극적인글이 클릭수와 댓글이 더 많이 붙고 아마 그것이 본능적으로 더 끌리기 때문일겁니다 도파민이라던가 아드레날린이건가 코르티솔 호르몬들이 자극과 스트레스와 희열을 맛보게 해줄테니까요
한마디로 시청률이 나오려면 자극적이어야된다는거죠
이쪽 진영에서 김어준은 그런 부분을 자극하면서도 선을 넘지않는데 반해 새날같은 방송 제외하면 다른 유튜버들은 너무 쉽게 경계를 넘어버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부분은 동의하되 그런이유로 아직까지는 김어준방송만한게 없구나 싶습니다
있다면 추천해주세여
장르만 여의도
김지은의 이슈전파사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자극적이지 않고 차분한 방송들입니다.
과학을보다 같은 프로는 아주 좋습니다
장르만여의도도 잠깐식 봤는데
다양한 소재와 전문가들과 새로운 정치입문자들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겸공은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그만한 체급을 유지하는거기도 하구요..
안타깝게도 대중은 미디어에 길들여지고 미디어의 방향대로 우름직이도록 조종할 수 있습니다.
뉴 미디어들이 이 관ㄲ계를 깬거죠.
김어준 이동형이 싫은건 개인 차이니 그렇다 치고,
뉴 미디어는는 이제 필요없다는 메시지는 딱 ㅎ ㅎ ㅎ
알아서 판단할테니 훈수는 적당히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0년간 선동, 분노, 음모에 휘둘려온 글쓴분께 안타까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