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하고 싫은 소리 들으면 버릇없는 놈이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 나이가 되고, 귀와 뇌를 믿을만한 사람한테 의탁하니 사달이 나죠.
어느 편에 섰냐에 따라 믿을만한 사람이 김어준도 되고 이동형도 되고 가끔 이름도 기억 안나는 잡다한 유튜버들 이름도 나오던데,
어느 분야건 정보는 내가 얻는거지 누가 들려주는게 아닙니다.
80 먹은 할아버지는 전한길티비나 자유대학 보면서 국힘의 미래를 논하고, 60 먹은 아버지는 김어준방송 이동형방송 보면서 민주진영의 미래를 논하니 대한민국 국회는 유튜브 코리아의 알고리즘 담당자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듯합니다.
각 매체는 본인 잇속에 따라 악마화 대상이 다르거든요
하나만 보는데 그곳에서 악마화를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가는거죠
다양한 매체를 접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각자의 취향, 성향과 맞지 않으면 멀어질 수 있고, 재미가 있어야 보는 사람도 있고, 재미보다는 진지한 것을 좋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는데요, 개개인의 경험, 타인의 추천, 주류에 탑승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신념과 대상을 찾을텐데요, 이렇게 찾아가는 과정이 '유행을 따라가는 것'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그냥 유행 따라가는거죠'. 이 유행이 길어지면 다른 것들은 부정되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겠죠.
부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버의 입을 거치지 않으면
간단한 사안 조차 해석이 안되는
지경까지 온건지.. 참 비참합니다.
결국은 이렇게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네요.
제발 유투브는 정보를 얻어내는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판단은 본인이 좀 합시다
저도 검찰개혁으로 의원발의안과 입법예고안을 이렇게 꼼꼼히 찾아볼줄 몰랐습니다..일할때도 잘 안봤는데요..
김어준 말을 맹신할 필요도 없고 이동형말이 대통령뜻이라고 무지성으로 지지할 필요도 없지요.
여태 남들이 차려준 밥만 사먹다가 막상 제가 하나하나 찾아보고 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해보려 노력중입니다
특히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제 능력 밖의 이야기들이라 되도록 여러 관점으로 보려고
예전엔 생각도 않던 방송들까지 두루두루 보고 있습니다, 물론 들어가는 시간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뿌듯해요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내가 모르는건 확실하게 모른다 라는 인식이 생겨서 말을 아끼게 되는건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미디어 리터러시... 한순간에 길러지는 것도 아니고 기르기가 무척 힘듭니다. 레드팀같이 못난 소리지만 반박이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지지자들은 수준이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rich한 정보원을 가지고 정보다루는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구요. 그저 우리 민주시민이 서로 격려하고, 또 때로는 충고해주며 보완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맞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책을 꾸준히 많이 읽어야 일말의 혜안이 생기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 독서론). 우선 저부터서가 잘 안 되는데 저는 그냥 동굴 속에 들어가 짜져 있을게요.
(* 당연히 성에 안차실 수 있습니다. 일종의 비대칭성이 있습니다. 세대 모두가 지지하는데 나도 거기 편승하는 거랑, 세대랑 다른 길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랑은 강원대망론님처럼 차원이 다릅니다. 엄청난 의지와 고차적 인지능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 말은, 어르신들(?)을 책망해 봤자 소용 없다는 얘깁니다. 사람들이 어차피 말을 안들어요.)
그대로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집단지성의 한 축이라고 생각했던 클리앙조차 지금은 앵무새 집합과 거진 다름이 없어요.
우리의 반대진영의 무식함에 우리가 닮아져 버린건 아닌지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