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11월 쯤에 할머니 장례를 치뤘고
이번 달에 외할머니 장례를 치뤘는데요
장례식장에서 절할 때 조문 예절 말입니다?
원래 명절날 절할 때는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이 위로 알고 있는데요
명절 날에도 아버지 포함 친척분들
절하는 모습을 보면 걍 손 겹쳐서 포개지 않고
양손을 벌린 채로 절을 한단 말이죠?
원래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여자분들은 절을 하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친척분들 포함 오신 손님분들
절을 어떻게 하냐 유심히 지켜봤는데
손을 포개서 한손이 위로 올라오게
절 하시는 분들을 단 한명도 보질 못했습니다?
다들 그냥 양손을 벌린채 정면 방향으로 절을 하더라고요?
상주 입장에서 오신 손님 마주할 때도
손 위치가 반대라 오른손이 왼손 위로 잡고
서있어야 된다는 걸 전 최근에 알았는데
저 포함 대다수 걍 왼손을 오른 손위로 올려서
손잡고 계신 친척분들도 많았구요
이런 게 예법, 예절이 있다지만
어른들도 지켜서 하시는 분들은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좀 헷갈려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저도 신경 쓰기 싫어서 그냥 벌리고 합니다.
망자는 반대로 우수가 위가 되구요
과거의 좌우론에서 나온근데 근데 이게 뭐가 중요합니까.
좌우론 정말 허망해요. 남좌여우이고 정오가 지나면 다시 남우여좌로 바뀌고 이승이 아닌 망자의 세계로 가면 다시 좌우가 바뀌고 뭐 그런건데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거 대로 하는 사람을 본적은 없습니다.
매번 까먹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그냥 벌리고 하지 말입니다
손 위치가 중요한가요?
다른 분들도 어떻게 하나 굳이 안봅니다
굳이 따져서 모하나 싶네요
예법?예절? 보다 와준 마음을 보시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비용 부담되서 장례를 안치르는 사람도 많아진다는 이 와중에, 시간내서 와서 애도해주고 예의차려서 절해주는 그 자체만해도 너무 고맙고 소중한거 같습니다.
비통함이 가득한 상태이신분들이
많은데.....
하시는 말씀은 백번 맞는다고는
하지만, 조선시대의 삿갓을 쓰고, 하얀 백발수염 휘날리시며, 공자왈 맹자왈
하시며 예법타령, .... 정작 휴대폰 문자보내는것도
못하시는 어르신이
오버랩되기도 하구 그러네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빈소에 절 안하고요~
아주 젊을 때 부친상 당한 거래처 부장님 부친상을 갔는데, 분위기 맞춘다고 상주가 식사하는 자리에 찾아 왔을 때 시종일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더니 나중에 사수가 한마디 하더군요. 사실상 인척이 아니면 상주를 위로하는 자리니까 "상주보다 더 슬퍼보이면 안된다" 요거 하나만 기억하라고 ...
일반적으로 예를 갖추는 자세라는 공통된 인식이 있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배우기를 오른손이 중요하니
망자앞에서는 오른손을 감춰야한다학서
왼손으로 오른손을덮고 절을 합니다
성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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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기준
명절은 왼손이 윗쪽
흉사(장례)는 오른손이 윗쪽
제사는 흉사가 아니니 왼손이 윗쪽
알고 있지만 지적하면 꼰대 소리나 듣지요.
그저 장례 같으면 오셔서 인사만 해주셔도 정말 감사드립니다.가 요즈음 분위기라고 이해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남좌여우로 손을 포개서 눈앞으로 다음에
무릎부터 땅에대고 절한다음에
일어나서도 공수상태에서 눈앞으로 올리고 나야 끝나는거라고 배웠습니다.
손벌리고 넙죽절 하는건, 할아버지 표현으로
쌍놈들이나 그렇게 하는거라고..
1번 하는 것처럼 큰 실수는 아니니까 이젠 안따지는 것 같구요.
(물론 이조차 수십년 지나면 바뀔지도요...?)
사실상 이것도 근본은 유교일터, 유교를 종교로 본다면, 왜 이걸 다른 종교가 따라야 하는지 부터가 혼란 스럽긴 합니다. 게다가 요즘 제래 문화는 오리지널 유교라 하기엔 불교나 민간 신앙의 유입 혼합도 많은 거 같고 유교를 우리나라에선 종교라 보기엔 애매한 감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좀 혼란스럽긴 하네요 ㅎㅎ
여하튼 떠나신 분에 대한 예의란 면에선 저도 왼손을 위로, 무릎부터 닿기 그리고 향과 술잔을 돌리는 방향 등을 예습해서 가고는 있습니다.
21세기에 스마트폰과 PC로 초고속 무선망을 통해 접속하는 웹 커뮤니티에서 한국으로만 따져도 대략 800년전에 말하던 음양의 이치에 따른 공수법을 진지하게 논하는건 일종의 블랙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꼭 유교적 접근이 아니라 공수법이 예절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해도, 이제 그런 내용의 합의를 보던 세대들은 슬슬 메인 스트림에선 퇴장하는 시기인것도 사실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