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에서 취급 중 송이에서 낱개로 떨어져 외관 저하로 할인하는 바나나를 사곤 합니다.
회사에 가지고 와서 그 중 하나를 까서 먹었는데 바나나 꼭지가 무척 짧고 땅딸막합니다. 껍질을 벗겨도 바나나 속살 끝이 깔끔하지 않고 꼭 고구마 끝단처럼 지저분해서 잘라내야 먹을만한 모양이었습니다. "이 바나나는 억세군" 하며 끝 1cm정도 잘라내고 먹었습니다.
풋 바나나처럼 약간 단단하고, 심지도 느껴집니다. 설익은 바나나인가 하면서 세 입 정도 먹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맛없는 바나나를 먹고 있나 자괴감이 들어 버리려고 보니 그제서야 레이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PLANTAIN (=플렌테인 바나나 종류)

바나나에 붙은 스티커가 바나나 전문 유통 치키타 브랜드라서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송이째 파는 바나나는 일반 바나나와 플렌테인을 구분해서 진열하는데 떨이로 낱개 바나나를 쌓아놓는 곳은 플렌테인도 같이 쌓아놓는 것이었네요. 이건 익혀 먹는 식재료지, 과일 맛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플렌테인과 바나나는 이렇게 다르게 생겼네요. 이번에 검색해 보고 알았습니다.

플렌테인 바나나로 만든 음식중에 제가 잘 먹는 것이 튀긴 바나나칩이 있습니다. 튀긴 바나나칩은 과일용 바나나가 아니라 플렌테인으로 만듭니다. 과일용 바나나는 너무 물러서 생식용 외에는 적당하지 않다네요.

식당에서 시켜보는 다른 플렌테인 음식은 더 두껍게 썰은 플렌테인을 2~3분만 조금 튀겨서 만든 음식입니다.

이렇게 가끔씩 먹었던 플렌테인인데도 재료 상태에서는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마트에서 낚였습니다.
에콰도르산 유기농인데 확실히 맛있습니다
미국에도 있나요? 인터넷 검색에 나오는 사진들은 다 레이블에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어서요.
미국에는 "equal exchange" "fyffes"브랜드도 있고 여러 브랜드가 있는데 홀푸드나 트레이더스조가면 자체브랜드도 있구요
에콰도르산 유기농 바나나 찾으시면 될거에요
정보감사합니다